'성추행 발생일'이라고 주장한 날의 자신의 행적 밝히는 '증거사진' 공개

[뉴스프리존=김은경기자]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 의사는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정봉주 기자회견내용] 정 전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최근 저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 입장 발표를 하겠습니다.

일단 기자회견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금 제가 느끼고 있는 프레시안 보도에 대한 심경을 간단히 말씀드리고 기자회견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건은 프레시안이 3월 7일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기 1시간 반 전에 저 정봉주가 호텔 룸으로 A 씨를 불러 성추행을 시도한 것으로 보도하여 전 국민과 언론을 속게 한 기획된 대국민 사기극입니다.

프레시안은 제가 자신들의 기사를 반박하자 자신의 기사를 세 차례에 걸쳐서 스스로 부정했습니다. 결국 자신들의 기사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하는 것을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프레시안은 저 정봉주가 호텔 룸에서 성추행을 시도했다고 국민들을 속이더니 이제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얼굴을 들이밀었다고 3차례나 말을 바꿨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얼굴을 들이밀었다고 하는데 레스토랑에서 얼굴을 들이밀면 성추행입니까? 물론 저는 이런 행동조차도 한 적이 없습니다.

프레시안이 자기 기사를 3차례 부정하면서 벌인 대국민 사기극의 목적은 이 가짜뉴스를 서울시장 출마 선언식 1시간 반 전에 보도함으로써 서울시장 출마를 못하게 하고 정치생명을 끊어놓으려는 것으로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이 대국민 사기극은 통하는 듯 보였지만 결국은 자신들의 기사를 3차례 부정함으로써 스스로 사기극이라고 하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기자회견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눠드린 내용이 너무 많기 때문에 내용은 참고들 하시고 제가 핵심적인 내용만 읽도록 하겠습니다.

프레시안은 아무런 팩트 체크 없이 이번 보도를 강행했습니다.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와 A씨 등은 같은 학교 친구들이며 나꼼수 지지자로써 공식 모임에서 두세 번 만났을 뿐입니다.

저는 프레시안 기사에 등장하는 A 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저는 A 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2011년 12월 23일 금요일이건 24일 토요일이건간에 A 씨를 만난 사실도, 성추행한 사실도 없고 그 전후에도 A 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의도 렉싱턴 호텔룸에서이건 카페이서이건 레스토랑이건 레스토랑 룸이었든 간에 A 씨를 만난 적이 없고 성추행한 사실이 없습니다. 이어 "프레시안의 서어리 기자와 A씨 등은 같은 학교 친구들이며, 나꼼수 지지자로서 공식모임에서 두세 번 만났을 뿐"이라며 "저는 프레시안 기사에 등장하는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정 전 의원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정 전 의원과 자신이 만났다고 하는 날에 해당 장소에 간 적이 없음을 증명하기 위해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저는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2011년 12월 23일이건 2011년 12월 24일이건 간에 A씨를 만난 사실도 성추행한 사실도 없고, 그 전후에도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강변했다. 정 전 의원은 조만간 자신에 대한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뉴스매체 프레시안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임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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