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국립한밭대학교 총동문회는 2023년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한밭대학교 총동문회의 2023년 정기총회와 이사회는 연례적인 행사로 25일 열렸으며 제38대 총동문회 회장단의 임기종료에 따른 제39대 총동문회 회장단 선출, 통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임 등으로 진행됐다.
이 중 제39대 총동문회 회장단은 제38대 회장인 송명기 회장을 중심으로 연임됐고 최근 학내외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한밭대-충남대 대학통합’과 관련해 통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배지훈 동문을 선임했다.
특히 이날 통합대책특별위원장으로 선임된 배지훈 동문(통62회)은 “한밭대학교의 당면한 문제는 한밭대와 충남대의 통합”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대학 구성원의 하나인 동문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직시만을 할 수 없기에 통합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게 된 것”이라고 출범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어 배지훈 통합대책특별위원장은 “한밭대학교의 역사를 수호하고 다가올 100주년 기념식을 반드시 개최한다”는 목표를 두고 오용준 총장 등 한밭대 대학본부 측에 ▲통합대학의 역사는 한밭대학교의 역사를 계승 ▲대학통합은 대등한 일대일 통합 ▲통합대학의 명칭은 새롭게 제정 ▲동문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공청회 개최 등의 4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올해 한밭대의 정기총회와 이사회에는 강용식 초대총장 등 총동문회 관계자, 오용준 한밭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의 교육부가 학교당 1,000억 원이라는 조건으로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30 사업과 이와 관련된 지난 14일 오용준 한밭대학교 총장의 대학통합 기본원칙(안) 공개, 그리고 연이은 이진숙 총장의 충남대학교 기본원칙(안) 공개 및 반박 등이 나오면서 그동안 묻혀왔던 ‘충남대-한밭대’ 졸속 대학통합의 반대 목소리가 양 대학의 교수회, 총학생회에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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