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제9대 충남대학교 교수회는 대학통합을 전제로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과 오용준 한밭대학교 총장 간 이뤄지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교육부 사업(글로컬대학 30) 공동추진 입장 표명과 관련한 현수막을 게재했다.

제9대 충남대학교 교수회는 대학통합을 전제로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과 오용준 한밭대학교 총장 간 이뤄지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교육부 사업(글로컬대학 30) 공동추진 입장 표명과 관련한 현수막을 게재했다.(사진=이기종 기자)
제9대 충남대학교 교수회는 대학통합을 전제로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과 오용준 한밭대학교 총장 간 이뤄지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교육부 사업(글로컬대학 30) 공동추진 입장 표명과 관련한 현수막을 게재했다.(사진=이기종 기자)

이번 충남대 교수회의 현수막 게재는 26일 저녁에 이뤄졌으며 대학정문, 대학본부 앞, 민주광장(제1학생회관) 등 학내 전역에 게재한 문구는 ▲총장은 무엇이 두려워 교수회의 공론화 요구를 거부하는가 ▲장밋빛 전망에만 기댄 성급한 통합, 감당 못할 부작용 ▲총장에게 통합 관련 난제의 구체적인 해법은 있는가 ▲구성원 들러리 세우는 통합의 강행이 공정과 정의인가 ▲말년 총장의 ‘묻지마 통합’ 그 책임은 누가 지는가 ▲숙의절차와 비밀 찬반투표의 실시를 보장하라 ▲교명·역사·학적이 ‘대등한 통합’을 위한 협상도구? NO! 등 총 7개이다.

한편 최근 대학통합과 관련한 오용준 한밭대 총장의 한밭대학교 기본원칙(안)과 이진숙 충남대 총장의 충남대학교 기본원칙(안)의 공개와 갈등은 양 대학 내에서 ‘졸속 대학통합’이라는 목소리를 키우는 계기가 됐다.

이 중 충남대에서는 교수회 외에도 총학생회가 총학생회실을 대학본부 앞으로 임시적으로 이동시켜 2만 학우의 서명을 받고 있고 한밭대에서도 교수회, 학생회가 연이어 글로컬대학30 사업과 대학통합 연계 불가, 한밭대-충남대 간 대등한 대학통합 등을 주장하고 있다.

또 한밭대 동문회는 지난 25일 오용준 한밭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한밭대학교의 역사를 수호하고 다가올 100주년 기념식을 반드시 개최한다”는 목표를 둔 대학통합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배지훈, 통62회)를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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