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희수기자]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이명박(77)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14일 오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14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설렁탕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진은 이날 오후 1시 10분께 중단했던 이 전 대통령 조사를 오후 2시께 재개했다. 2017년 3월21일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도시락은 김밥과 초밥, 샌드위치가 조금씩 들어간 세트라는 게 함께 점심을 한 변호인의 전언이다. 또  2009년 4월30일 ‘박연차 게이트’ 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대검찰청에 출석했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 인근 식당에서 1만3000원짜리 특곰탕을 시켜 저녁을 먹었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한동훈 3차장검사와 잠시 면담한 후 오전 9시 45분께부터 약 3시간 25분간 조사를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조사가 진행된 1001호 특별조사실의 바로 옆 1002호에 마련된 휴게실에서 설렁탕으로 점심을 해결한 뒤 잠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오전 조사에서 다스 등 차명재산 의혹과 관련해 차명 보유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신문은 신봉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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