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도청 직원들 통근버스 /사진= 유상현 기자

[뉴스프리존,경북=유상현 기자]경북도가 도청을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 도청 신도시로 이전한 뒤, 2년이 넘도록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의 출.퇴근용 관광버스 임차료 지원 예산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경북도에서는 지난 2016년 3월 도청 이전 이후 현재까지 주 5일 관광버스 6대와 도청 버스 3대 등 9대의 대형버스를 이용해 대구에서 신도청까지 직원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하루 180~ 270여 명의 직원들이  통근버스를 이용해 대구에서 신도청 청사까지 매일 출.퇴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자녀들의 학업 문제 등 각종 이유로 신도청 내 신도시로 이주하지 못한 직원들의 통근 편의를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경북도가 이들 직원들의 출.퇴근 편의 제공을 위해 운행되고 있는 6대의 영업용 관광버스의 임차료로 3천만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적지않은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경북도에서는 직원들의 거주지 별로 통근 시간을 맞추기 위해 40~45인승 대형 버스에 20여 명 정도의 직원들만 싣고 운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효율적인 운행으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대해 신도시 지역주민들은 “경북도가 신도시 활성화를 외치면서도 정작 도청 직원들의 신도시 내 이주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경북도는 도청 정문 옆 천년숲 동로 도로를 사고 위험을 이유로 일반인들의 차량 통행까지 막아놓고 직원들 통근버스 이용 시에는 도로를 개방해 버스를 통과 시키고 있어 인근 상인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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