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노무현'이라 불리는 심재상씨

[뉴스프리존=심주완 기자]3월15일 오전 11시에 성남시의회 시민개방 회의실에서 심재상씨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성남시장에 출마한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성남에서 20여년간 시민운동을 했던 심재상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에 기자들보다 심재상 후보를 응원하는 지지자가 훨씬 더 많이 왔다. 그동안 성남이라는 지역에서 시민운동을 하며 튼튼한 기반을 다져왔기 때문인지 기자회견 내내 ‘심재상’을 연호하기도 했다.

성남시장 출마 결의를 밝히는 심재상 예비후보 / 사진 김은경 기자 제공

심재상 후보는 ‘사람중심, 사람사는 도시 성남’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혁신과 복지의 양 날개로 성남을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심 후보는 “저의 비전은 재개발 전반을 사람중심의 재개발로 혁신하고 4차산업 전환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입니다. 복지는 시민의 행복추구, 자유 확대라는 자유민주주의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테제입니다. 그리고 복지를 바탕으로 한 혁신을 통해 4차산업 맞춤형 도시의 모범사례를 만들겠습니다”라며 사람중심의 가치를 기반으로 혁신과 복지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의 보여주기식 주민참여가 아니라 높은 수준의 주민참여를 보장하는 민관협치기구를 만들어 운용 하겠습니다”라며 소통을 강조하기도 했고, 또한 “‘토지임대주택분양’ ‘소규모 순환 재개발’을 동시 적용하여 토지를 시유지화하고 재개발의 순환용지로 활용하겠습니다”라며 반값 주택공급을 주요정책으로 내세웠다.

또 심 후보는 혁신적인 공약으로 “버스 완전공영제로 무료버스시대 앞당기겠다”며 “자율주행차 보급을 살펴가며 자율주행버스를 빠르게 도입, 신산업과 교통혁신의 결과로 "버스 완전공영제"를 도입, 대중교통버스 무료 시대를 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장기과제로 “수서도시고속도로, 외곽순환 고속도로를 지하화하여 약 25만평의 토지 확보, 도시 계획 부지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심 후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사회 곳곳에서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저 심재상도 문재인 정부의 철학과 가치를 계승하여 성남시에 맞게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구체화, 현실화 하겠습니다”라고 하며 문재인 정부와 궤를 같이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사는 세상’,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다’라는 기치를 ‘사람중심, 사람사는 도시 성남’으로 구현하겠습니다”라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성남시장 출마 기자회견이 끝난 후 지지자들과 함께 하는 심재상 예비후보 / 사진 김은경 기자 제공

‘혁신’과 ‘복지’를 화두로 성남시장에 도전하는 심재상 후보, 어찌보면 성남시장에 도전하는 그 자체가 ‘혁신’인 것이다. 앞으로 그의 행보를 잘 지켜보는 것도 이번 6.13 지방선거의 좋은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