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클럽 회원 53명 십시일반 모아 1000만원 정동원 고향 이웃돕기

[경남=뉴스프리존]김태진 기자= 정동원 팬클럽이 정동원길 선포 3주년을 맞아 하동군에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정동원 팬클럽은 24일 하동군청 소회의실에서 하승철 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회원 53명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24일 정동원 팬클럽이 정동원길 선포 3주년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하승철 하동군수에게 전달한 후 기념촬영 모습.(사진=하동군)
24일 정동원 팬클럽이 정동원길 선포 3주년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하승철 하동군수에게 전달한 후 기념촬영 모습.(사진=하동군)

정동원길은 2020년 5월24일 진교면 백련마을∼금남면 하삼천마을 7.2㎞ 구간에 지정됐으며, 메타세쿼이아와 꽃양귀비, 수레국화가 어우러진 걷기 좋은 길로 조성돼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정동원 팬클럽은 이날 정동원길 지정 3주년을 기념해 하승철 군수에게 감사의 의미로 정동원 가수가 직접 사인한 앨범과 수건을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정동원 팬클럽은 정동원의 고향 하동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꾸준한 기부와 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날 기부행사를 하면서도 1박2일 일정으로 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장과 주요 관광지를 두루 돌아보는 등 성숙한 팬덤문화를 보여줬다.

정동원 팬클럽은 “정동원길 선포 3주년을 맞아 가수 정동원과 정동원의 고향 하동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에 정동원 가수의 따뜻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승철 군수는 “하동을 위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준 정동원 가수와 팬들의 온정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에 소중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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