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이재화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26일 한국철도공사(KORAIL)와 공동으로 수행 중인 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총 15개 철도차량 부품·장치의 성능 입증에 필요한 '시험인증 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 시험인증 기술 설명회 행사 현장.(사진=KTL)
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 발전 방향 간담회 현장.(사진=KTL)

기술 설명회에는 국내·외 시험인증 전문기관과 철도차량 부품·장치 개발 기관 연구 책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 획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험인증 정보를 공유하는 장(場)이 마련됐다.

이날 KTL은 철도차량 부품․장치별 시험 절차 수립 방안 및 시험 진행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목표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시험성적서 활용 방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나아가 KTL의 고유 마크인 K마크 인증과 프로세스를 소개하고 인증 획득에 필요한 규격서 작성 방안, 심사 절차(문서심사, 공장심사), K마크 발급 사례 등을 공유했다.

티유브이 슈드 코리아(TÜV SÜD Korea)는 해외수출에 필요한 국제 철도차량 인증 및 안전규격 최신동향을, 한국신제품인증협회는 신기술인증(NET), 신제품인증(NEP) 등 기술개발 제품 인증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이날 KTL은 KORAIL 철도안전연구원, TÜV SÜD Korea와 함께 '철도차량 부품·장치 국내기술 자립화를 위한 협력 및 발전방향 간담회'를 가졌다.

국내 철도부품 산업 생태계 현황 및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철도 선진국 성능기준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과 국내·외 인증획득 패스트 트랙(Fast Track)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KTL 김세종 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국내 철도 부품․장치 시험․인증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서 뜻깊은 자리였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KTL은 우리나라 철도 부품․장치 기업들의 기술개발 노력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시험인증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KORAIL 노춘호 철도안전연구원장은 “그동안 해외제품 수입에 의존하던 부품․장치들에 대해 대한민국 자체 기술개발 성공을 거두고, 더 나아가 철도산업 전체가 100% 자국의 기술로 해외 수출 활로를 만들기 위해 KORAIL이 연구개발의 선두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ÜV SÜD Korea 서정욱 대표이사는 “한국의 철도 부품․장치가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세계 철도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유럽의 표준 및 규격에 만족하는 성능입증과 인증을 획득해야하기 때문에 3개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본사가 갖고 있는 기술적 노하우를 지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언했다.

마지막으로 본 행사를 총괄 주최한 KTL 지해영 철도부품평가센터장은 “이번 기술 설명회를 통해 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 연구개발에 노력하고 계신 관계자 분들에게 목표된 성능검증 및 인증획득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했다고 생각하며, 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단이 목표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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