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붐바=용인/동은영 기자]

김도완이 백발백중의 슛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연세대학교 농구부(이하 연세대)가 29일 경희대학교 선승관에서 열린 경희대학교 농구부(이하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75-59로 승리했다.

(사진=장성주 기자)

김도완은 선발 출장해 17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도완은 “(유)기상이 형을 포함해 부상자가 많고, 지난 고려대와의 경기도 때문에도 분위기가 많이 다운되어 있었다. 감독님을 포함해서 모두가 분위기를 최대한 끌어올리려고 했고, 마지막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경기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세트 오펜스가 너무 많다고, 더 많은 속공 공격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셨다. 그래서 (이)민서랑 최대한 속공을 가져가려고 했다. 코트에서 가드들끼리 이야기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도완의 말처럼 연세대는 지난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45-62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2023년 들어 첫 라이벌전이었던 만큼 그 충격의 여파도 컸을 터. 연세대 선수들은 이를 어떻게 극복했을까. 

김도완은 “일단 감독님께서 나와 민서하고 영상을 보면서 많이 지적해 주셨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해결책을 많이 찾았던 것 같다. 지금 부상 인원을 제외하고 경기를 하는데, (안)성우, (최)형찬이, (강)재민이 그리고 민서까지 모두 자신 있게 하자고 했다. 우리가 안 하면 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며 자신 있게 했던 게 오늘 경기가 잘 풀렸던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도완은 오늘 경기에서 2점슛 4개, 3점슛 2개,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슛 성공률 100%라는 수치를 달성했다. 

김도완은 “지난 경기 때는 슛을 많이 안 쐈는데 이번 경기에서 자신 있게 하자고 생각했다. 감독님께서도 자신 있게 쏘라고, 괜찮다고 하셔서 잘 들어간 것 같다”고 슛의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어제 야간 훈련에서 기상이 형이 도움을 많이 줬다. (기상이 형이) 아픈데도 나와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얘기했다. 

한편, 3쿼터 5점 차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연세대는 4쿼터에 김도완의 3점슛을 시작으로 24점을 올리며 경희대를 완벽히 제압해 승리를 거뒀다. 

김도완은 “분위기가 많이 다운돼서 상대에 속공도 많이 줬는데 다시 괜찮다고 집중하자고 했다. 그 후부터 집중해서 했고, 점수를 안 보고 있었는데 점수가 많이 벌어졌더라. 그래서 팀원들한테 고맙다”고 팀원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도완은 “다음 경기도 이번 경기처럼 열정적으로, 투지 있게 뛰어야 할 것 같다. 부상자들이 좀 많이 나와서 아쉽다. 그렇지만 다음 게임도 몸 사리지 않고, 악착같이 해서 좋은 경기 하겠다”라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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