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붐바=용인/글 성수민 기자] 연세대학교 농구부(이하 연세대)는 29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학교 농구부(이하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75-59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이날 승리로 9승 1패를 기록하며 2위의 자리를 지켰다.

(사진=장성주 기자)
(사진=장성주 기자)

연세대 선발 라인업
이민서(스응산 22)-김도완(스응산 21)-안성우(스응산 22)-이규태(체교 22)-강지훈(체교 23)
(*체육교육학과는 체교, 스포츠응용산업학과는 스응산으로 표기함.)

1쿼터 ‘연세대 18-16 경희대’: 제공권 장악하며 리드를 잡은 연세대
1쿼터부터 경기가 빠르게 진행됐다. 이민서가 선취점을 올리며 연세대가 먼저 기세를 올렸다. 이어 김도완이 외곽포와 재빠른 드라이브인 레이업으로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경희대는 이승규와 안세준이 외곽포를 앞세워 반격했다. 연세대는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한 강지훈이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강지훈은 1쿼터에만 총 8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골밑을 장악했다. 이로 인해 경희대는 외곽에서 득점을 노렸으나 연이어 공이 림을 외면하며 고전했다. 연세대는 적극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이규태와 최형찬(체교 21)까지 힘을 보탰다. 경희대 김서원과 김수오가 득점에 성공해 반격에 나서며 18-16, 연세대가 근소한 우위를 차지한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연세대 40-33 경희대': 빽빽한 수비로 경희대 막으며 격차를 벌린 연세대
2쿼터는 이민서-김도완-안성우-이규태-홍상민(체교 23)-로 시작했다. 2쿼터 또한 이민서의 3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연세대는 이규태까지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경희대는 우상현과 김수오가 추격의 불씨를 키웠으나 이규태가 정확도 높은 슛을 보여주며 잠재웠다. 연세대는 빡빡한 1:1 수비로 경희대를 압박했고, 턴오버를 유발하며 영리한 모습을 보였다. 골밑을 탄탄히 지킨 이규태와 강지훈이 경희대의 공격을 저지했고. 최형찬과 이민서가 공격을 이끌었다. 경희대는 안세준이 반격했으나 연세대의 3-2 지역방어에 난항을 겪으며 40-33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연세대 51-46 경희대': 경희대의 끈질긴 추격, 아슬아슬한 승부
3쿼터는 이민서-김도완-최형찬-이규태-강지훈으로 출발했다. 연세대는 여전히 강지훈이 골밑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고 최형찬도 집요한 수비로 경희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경희대는 안세준이 활약했으나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며 분전했다. 경희대의 야투 실패를 연세대가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만들며 46-35, 11점 차까지 벌렸다. 그러나 경희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승구가 연속 3점을 만들며 46-41 순식간에 5점 차까지 좁혀졌다. 연세대는 잦은 턴오버로 고전했으나, 안성우가 3점으로 답답했던 흐름을 풀어줬다. 쿼터 후반 경희대 김서원이 투지를 발휘하며 51-4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연세대 75-59 경희대': 안성우의 맹활약, 시원한 승리
4쿼터는 이민서-김도완-안성우-이규태-강지훈으로 나섰다. 4쿼터 초반부터 연세대가 빠르게 달아나기 시작했다. 김도완의 3점과 속공 레이업에 이어 안성우까지 3점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경희대는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며 고전한 반면, 연세대는 정확도가 매우 높은 슛을 선보이며 공격과 수비 모두 원활히 풀어갔다. 특히 안성우가 버저비터 3점, 스틸에 이은 속공 레이업, 블록까지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경희대는 우상현이 3점으로 힘을 냈으나, 안성우가 다시금 3점을 꽂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주요선수기록

연세대
이규태 19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도완 17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이민서 14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경희대
안세준 19득점 7리바운드
김서원 10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이승구 9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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