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한밭대학교 총동문회는 개교 96년 주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졸속통합 반대 입장에 대한 현수막을 게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한밭대 총동문회의 현수막 게재는 통합대책위원회의 오용준 총장 면담, 학내 구성원 대상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신청서 관련 구성원 설명회 참석 등의 과정을 거친 후 자체적인 논의 끝에 나온 결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밭대 학내의 제6차 대학평의원회 회의에서 나온 결과인 충남대 통합 조건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신청서 부결 결정 등을 반영했다.
이와 관련된 현수막은 ▲한밭대 최고의결기구 ‘충남대 통합-글로컬대학 사업 추진’ 부결 결정 ▲존경하는 후배님 “부족하지만 자랑스런 국립한밭대를 살려주십시오”▲9만 동문들은 “거점국립충남대가 아닌 국립한밭대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흡수통합이 아닌 자체독립으로 “100년 역사를 맞이합시다”▲“71년 역사보다 96년 역사가 자랑스럽습니다”▲몇년이 결려도 “글로컬대학30”은 한밭대 단독으로 가야 한다 ▲ 9만 동문 "단독 글로컬대학 적극 협력, 100년 역사 지키겠습니다" 등이다.
배지훈 한밭대 총동문회 통합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학교 차원에서 총동문회에 아무런 정보공유도 제공하지 않은 배경과 총학생회가 학교 현안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이유 등을 알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한밭대의 상징 중 하나인 총동문회가 제대로 된 역할과 기능을 발휘해 힘없이 100년 역사가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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