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화     사진=TFC 제공

[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공대 여대생' 박연화(21, 더짐랩)가 프로 첫 승에 재도전한다.

TFC는 "박연화가 오는 31일 충북 청주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TFC 드림 5'에 출전해 첫 승에 재도전한다. 상대는 일본 세이자 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는 '대륙의 힘' 최율미(18, 몬스터 하우스)와 여성부 -57kg 계약체중매치를 벌인다. 이로써 전 대진이 완성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연화는 지난해 6월 'TFC 드림 3'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태권도 기반의 권혜린과 3라운드 내내 치열한 승부를 벌였으나 아쉽게 판정패했고, 10월 'TFC 드림 4'에서 축구선수 출신의 복서 박시윤에게도 판정패해 아직까지 승리의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녀는 예쁜 외모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은 파이터다. 타 단체에서 타격전만 비춰졌으나 사실 주짓수에 능하다. 블루벨트로, 주짓수 대회에서 동메달을 두 차례 차지했다. 지난 경기에서 못 보여준 깜짝 태클과 서브미션 캐치능력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연패 중이라 부담이 크나 이겨내야 하는 것은 나의 몫"이라는 박연화는 "지난달 대학교를 졸업했다. 이제 더욱 훈련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소극적인 운영은 안 하려고 한다. 발전된 타격과 레슬링을 보여드리겠다"고 '궁서체'로 말했다.

▲최율미     사진=TFC 제공

중국교포 출신의 최율미는 몬스터 하우스 유영우 감독이 눈여겨보고 있는 여성 신예다. 지난해 일본 세이자 대회에서 아쉽게 패했으나 경기감각을 익힌 만큼 프로 데뷔전에서 향상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최율미는 "어렸을 때부터 특공무술, 태권도, 주짓수를 배웠다. 좋아하는 언니와 싸우게 됐다. 운동도 같이 해봤다.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고 본다. 이기는 사람이 밥 사기로 하자"라며 "팀 오빠들이 TFC와 계약을 맺었다. 나도 꾸준히 노력해 꼭 계약하고 싶다. 유명해져서 부모님께 집을 사드리고 싶다. 명품도 하나만 딱 사봤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유영우 감독은 최율미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이슈를 만들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159cm의 최율미는 박연화보다 6cm 작다. 근거리 싸움을 펼치기 위해선 빠른 스텝과 기습적인 공격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편, 'TFC 드림 5'의 테마는 한국 TFC와 일본 파이팅 넥서스의 5대 5 국가대항전이다. TFC와 파이팅 넥서스는 친밀한 파트너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국제 대항전이 주요 주제로 치러지는 것은 TFC 역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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