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초구청장, 파란 깃발 꽂을 수 있을까

[뉴스프리존= 김은경 기자] 12일 국회정론관에서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전 서초갑 지역위원장이 서초구청장 출마 선언을 했다.

이정근 전 지역위원장은 출마선언식 기자회견에서 서초구 최초의 더불어민주당의 파란 깃발을 꽂겠다고 선언했다.  사람 중심의 도시, 대통령과 서초를 잇는 다리가 되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올해 서초구 개청 30주년입니다. 민선 20년을 포함하여 30년동안 오직 하나의 특정 정당이 독식해 왔다.
흐르지 못하고 고여 있는 물은 썩어버리듯 서초구는 지난 30여년 세월동안 특정정당이 쌓아놓은  고정관념으로 단단히 묶여져 있다."라고 말하며 이어,

"서초지역에서는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이름은 꺼낼 수 없는 금기어처럼 취급되어 왔다.
서초구청의 공식 행사에서조차 더불어민주당을 거론하기를 꺼려했던 금단의 지역이다. 그러다보니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정과, 문재인 정부가 수립되어 1년이 다되어가는 국정에서도, 
울타리를 친 듯, 서초구는 특정정당이 운영하는 그들만의 운동장 같았다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글로벌평화시대에도 오직 서초만은 아직 동토의 땅이며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호도하고, 
정상회담을 비하하고 있는 한, 서초는 고립 되고야 말 것이다"라면서 발언을 이어 나갔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사상 처음으로 서초에서 1등 당선을 했습니다. 그 바람의 여세를 몰아 제가 그 희망의 꽃을 피우겠습니다.
저는 방송다큐멘터리 작가로 
사회생활의 대부분을 보냈습니다. 
사회탐사 및 휴먼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해 
사회의 정의와 가치실현의 중심에는 
항상 ‘사람’이 있음을 배워왔습니다. 
그 원칙에 입각하여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그늘지고 소외된 이웃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습니다. 
지난 717일동안의 현장탐방에서 깨달은 것도 
사람이 먼저여야 한다는 진리였습니다. 

또한, 서울시당 여성위원장으로서 
우리 사회 발전의 진정한 원동력인 여성의 힘을 조직하여, 
결집된 여성당원의 위대한 힘을 발휘하고자 합니다. 
서울시당 여성당원들이 
저에게 보내주는 간절하고 간곡한 성원과 의지를 모아, 
서초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여성의 승리를 이뤄내겠습니다. "

★교육-보육공약으로는 
"저 이정근은 
서초에서 제일 먼저 아이들에게 집중하겠습니다. 
학교 시설개선에 집중 투자하겠습니다.
제가 파라솔당사를 운영하면서 방문한 
서초관내 학교시설은 이곳이 서초인지 
차마 인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열악한 학교시설에 몇 번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우리 아이들이 아침에 눈을 뜨면 달려가고 싶은 
학교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서초구에서 세계적인 석학과 글로벌 지도자들이 배출되는 
기초토대를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

★건강서초 • 한강공원 개선공약으로는
"서초는 수도 서울로 들어오고 나가는 관문입니다!
아름다운 한강을 연접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저는 보행자의 건강권이 보장되고 
스포츠-사회체육이 만개하는 
'건강서초'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한강변에 서초구민과 서울시민이 
'일상의 낙원'이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친환경 공원시설을 보강하여 
서초를 문화와 환경이 융합된 
세계적 도시의 '랜드마크'로 만들겠습니다."

★사람위주 정책 지향 공약으로는
"화려한 외양에 가려 
인간본연의 가치가 제대로 발현되지 못했던 폐단을 
수정보완하여 서초구민은 물론 
서초구와 인연을 맺은 모든 이들에게도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만들겠습니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서초라는 화려한 외적 이미지에만 연연하지 않고 
내실에 집중하여 사람이 먼저인 서초! 
인정이 넘치는 서초를 만들어, 
문재인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행복을 누릴 권리 현실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여 
그 혜택을 서초구민의 것으로 만들어내겠습니다." 

이정근 예비후보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여성위원장이다. 기자회견장에는 서초구의원을 비롯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임원들과 자리를 같이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지역위원장 김기영 변호사 역시도 서초구청장에 도전, 출마선언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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