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동부경찰서 / 사진=부산 동부경찰서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항운노조에 취업시켜 준다고 속여 알선비 명목으로 총 1500만원 가량을 가로챈 상습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이모(49)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7월 18일경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서 박모(35)씨에게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여 알선비 명목으로 13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취업 알선 사기 수법으로 박씨 등 6명으로부터 총 1480만원을 받고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당시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작업현장에 데리고 가 견학시키고 대포 유심칩을 구매해 “지부장입니다. 금요일 8시 반까지 출근하세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속이기도 했다.

피해자들의 고소를 접수한 경찰은 이씨의 소재가 명확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핸드폰 실시간 위치 추적 끝에 내연녀 집에 있던 이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범행을 시인했으며 현재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정확한 조사를 위해 이씨의 핸드폰 분석을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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