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상공회의소 / 사진=변옥환 기자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태웅 허용도 회장이 제23대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허용도 회장은 지난 16일 오전 11시 신임 부산상의 회장 및 임원 선출 임시총회에 회장 후보로 나서 참석한 의원들 92명의 만장일치 추대로 제23대 부산상의 회장에 선출됐다. 그의 임기는 앞으로 3년이다.

이에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실련)이 허용도 신임회장에게 지역상공계의 갈등을 잘 치유하고 부산상의의 신뢰감을 회복하길 바란다는 뜻을 22일 전했다.

부산경실련은 “새 회장이 취임함에 따라 부산상의는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며 “3년 뒤 차기 회장 선거에서 이번 사태와 같은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허용도 신임회장은 투명하고 공정, 정확한 회장 선출 기준을 제시하고 선출방식을 새롭게 정립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앞서 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주먹구구식 선출방식으로 인해 상호비방, 회비대납, 금품수수 등의 의혹과 갈등을 겪은 바 있다.

이어 부산경실련은 “4차산업혁명을 맞아 부산의 신산업과 일자리가 피어나도록 노력해야 한다. 현재의 부산 경제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신의 한 수를 기대한다”며 “지역을 위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구심점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한다. 이는 부산상의가 상공계와 지역사회의 튼튼한 버팀목이라는 사회적 위상을 인정받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용도 회장은 지난 21일 제23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취임식에서 “활기찬 부산경제, 따뜻한 지역사회라는 모토로 3년 동안 지역 상공계와 지역사회의 소중한 뜻을 받들겠다”며 “앞으로 부산상의는 회원 기업들에 대한 문호를 확대하고 부산상의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경실련 관계자는 “허용도 신임회장이 부산의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 민주적 선거제도와 올바른 지역 기업문화 정착에 주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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