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브랜드 최고 50% 할인에 상품권도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케이 세일 데이(K-Sale Day)’라는 이름으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10월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내수회복 분위기를 굳히기 위한 대대적인 연말 총력전에 돌입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월 및 12월에 소비 회복의 불씨를 이어가기 위한 취지로 13일부터 본격적인 시즌오프 행사에 들어간다.

이번 행사에서는 50% 할인에, 상품권 증정은 기본이고 6개월 무이자 서비스 제공 등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는 모든 마케팅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크리스마스(12월 25일) 분위기를 내기에는 아직 이른 데도 불구, 캐럴 송을 곁들인 트리에 점등행사 카드를 일찍 꺼내 든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롯데백화점은 애플의 노트북 ‘맥북에어’, LG전자의 ‘디오스 김치냉장고’ 등 전자제품을 포함한 100여개 브랜드를 ‘노 마진’ 상품으로 선보인다. 또한
13일부터 220개 해외 브랜드를 대상으로 최대 규모의 시즌오프를 선보인다. 이번 시즌오프 행사에는 에스까다, 메릴링, 비니치파자로, 맥케이지 등이 처음 참여한다.

김지은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은 “매년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시즌오프에 참여하는 해외 브랜드가 늘고 있으며 물량 역시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평균 2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롯데아울렛 모든 매장은 20~22일 기존 할인율에서 10~30% 추가 할인 판매한다. 20~26일 본점 영플라자에서는 ‘터닝메카드’ 팝업스토어를 열어 에반, 윙톡 등 인기상품과 신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시즌오프 역시 13일부터 300여 개 브랜드 패션ㆍ잡화ㆍ생활ㆍ식품 등을 50~60% 싸게 파는 ‘100대 K-Sale Day 축하상품’과 60여개 ‘세일 미참여 브랜드 특별 할인’ 등을 준비했다.시즌오프 역시 13일부터 300여 개 브랜드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풀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도 ‘2015년 해외패션 브랜드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세일 첫 주말인 20~22일 작년의 두 배 물량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는 ‘H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 압구정 본점의 경우 지난해 가을·겨울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또 18~22일 코엑스 전시관을 빌려 350억원 규모의 가전ㆍ의류ㆍ잡화ㆍ식품 등을 40~80% 싼 값에 출장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0일부터 시즌오프에 착수해 명품 의류를 20∼30% 할인한다.AK플라자는 350여개 브랜드를 최대 50% 세일하고 ‘겨울 부츠 대전’과 ‘아웃도어 겨울상품 대전’ ‘가전 페어’ 등 특가 할인 기획전을 통해 최고 80%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유니클로, 하이마트 등의 의류·가전 업계도 할인과 특별가 판매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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