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고 크레인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 사진=나무위키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에서 카고 크레인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하고 있던 고물상 업주가 숨지는 일이 일어났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5시 40분경 사상구 엄궁동의 한 고물상에서 차량용 크레인이 전도되며 작업하고 있던 김모(50)씨를 덮쳤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고로 크레인이 옆에 있던 1톤 화물트럭을 덮치며 김씨가 크레인과 차량 사이에 끼여 병원 후송 도중 결국 숨졌다.

당시 김씨는 1톤 트럭에 실려 있는 철근을 끈으로 묶어 차량용 크레인에 걸어 내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철근 이동 작업 중 철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크레인이 쓰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변사자가 철근 19개, 총 760㎏ 되는 무게를 끈으로 묶고 크레인을 걸어 1톤 트럭에서 내리던 중 크레인이 전도되며 깔리는 장면을 CCTV로 확인했다”며 “크레인 차량 지지대를 옆으로 빼 바닥에 지지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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