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8백억원 정부투자빚 상환 해결가능” 의지

신정훈 예비후보가 4일 낮 여수선언실천위원회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여수박람회장의 사후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신정훈]

[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기자]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4일 “정부투자비 3천8백억원 상환문제로 수년째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여수박람회장의 사후활용 방안으로, 부지를 매각하는 대신 정부로부터 무상양여 받아 일본의 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 홍콩 오션파크를 연결하는 아시아 빅3 해양 테마파크로 조성해 남도 관광 1억명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신정훈 예비후보는 이날 낮 여수선언실천위원회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광양만권은 해양생태, 레저관광이 지역의 새로운 동맥으로 등장하고 있는 만큼 박람회 사후활용방안은 필수”라고 중요성을 인정하면서 “현재 남아있는 여수엑스포장 52만㎡를 무상양여 받고, 친수공간 60만㎡를 포함해 112만㎡ 규모에 세계적인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중국, 동남아 등 해외 관광객이 줄을 이어 남도 관광 1억명 시대를 여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신정훈 예비후보는 특히 “정부는 대전엑스포장 투자비 7천억원 규모를 대전시에 무상 양여한 사례도 있다”고 지적하고 “여수는 정부투자비도 대전보다 작은 규모인데도 부지 매각 후 상환만을 고집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고 못박았다.

신정훈 후보는 이어 “국제박람회기구(BIE)가 공인하고 130여 회원국이 투표로 결정한 여수엑스포는 시민들이 15년간 준비하고 3개월간 820만 명이 방문한 국제행사였다”면서 “여수시민이 만들어낸 이 같은 성과가 사장되지도 않도록 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의 담판도 불사하겠다”며 ‘문재인 핫라인’으로서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신정훈 후보는 “아시아 빅3 테마파크는 남도관광 1억명 시대를 여는 시작으로 결고 꿈이 아닌 충분히 실현 가능한 프로젝트” 라며 “이순신 호국관광벨트, 아시아 크루즈 허브,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 등으로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박람회 정신과 주제를 계승하기위해 결성된 시민사회운동 단체인 여수선언실천위원회(상임위원장 정금희 여수YWCA명예회장)는 이날 간담회에서 신정훈 후보에게 ▲정부의 박람회 부지 무상양여 ▲COP(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여수 유치 ▲ 컨벤션센터 설치 등에 힘을 실어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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