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사진=TFC 제공

[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김재영은 7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온드레이 네팔라 아레나에서 열린 'ACB 84'에서 롤랜드 캠벨(33, 슬로바키아)을 상대로 1라운드 1분 57초 파운딩 TKO승을 따냈다.

경기 초반 근접전에서 왼손 훅을 관자놀이에 적중시킨 그는 이후 보디 펀치를 맞춘 뒤 펜스 부근에서 테이크다운을 성공했다. 이후 상위포지션에서 꾸준히 파운딩을 적중시키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멋진 경기를 선보인 김재영은 한국인 파이터 최초로 ACB에서 보너스 금액을 받았다.

승리 후 김재영은 "언제나 챔피언이 목표다. ACB에도 강자들이 많다. 준비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도 있었고 실수도 참 많았다. 앞으로 더 강해지겠다는 마음이 견고해졌다. 더 강해지고 파이팅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영은 2015년 10월 'TFC 9'에서 前 UFC 파이터 맷 호위치를 31초 만에 쓰러뜨리고 TFC 초대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2016년 11월 'TFC 13'에서 UFC 출신의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를 판정을 제압, 지난해 7월 데얀 토팔스키를 KO시키며 2차 방어에 성공했다.

173cm로 크지 않은 신장을 지녔지만, 김재영은 뛰어난 기술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자신보다 월등히 큰 선수들을 연이어 격침시켰다. UFC 출신 파이터들을 대거 무너뜨렸다. 묵직한 오른손 펀치에 여러 강자들이 고꾸라졌다. 2004년 2월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재영의 총 전적은 24승 12패 2무효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TFC는 다음 달 넘버시리즈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대회일자와 대진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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