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경북 고령향교 전경

[ 뉴스프리존, 경북 = 최진희 기자 ] 경상북도가 고령군과 함께 ‘대가야 Culture, 향교에서 다!! 다(多)!! 다(All)!!’ 행사를 고령군 고령향교, 연조공원, 지산동 고분군에서 14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이번행사는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인 향교․서원 문화재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2일부터 고령군에서 열리는 대가야체험 축제와 연계하여 고령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문화역사 체험 투어의 기회로 제공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고령향교는 18세기 이후 건립된 경북지방 향교 건축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는 조선시대의 향교로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229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하고 지방의 중등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하여 설립됐다.

현재는 교육적 기능은 없지만, 봄․가을에 석전(釋奠)(공자에게 지내는 제사)을 봉행하고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올리고 있다.

고령향교는 평소에 개방하지 않아 내부를 쉽게 볼 수 없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향교 곳곳을 해설 들으며 둘러 볼 수 있다.

또, 향교 안에서도 입체적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화역사 체험을 가족과 함께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주요 행사로는 역사문화해설사와 함께 하는 고령향교 슬로우 투어, 향교에서 만드는 우리가족 즉석사진 촬영, 난타 북 체험, 대가야 선비의 만들기 체험, 민속놀이 체험, 국궁 체험, 향교에서의 예법 체험, 가족이 함께 하는 미술치료 심리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14일 오후 6시에는 백등을 직접 만들어 지산동 고분군을 돌며 대가야 고분군의 고즈넉한 야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등불 들고 대가야왕릉트레킹’으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령 대가야 고분군을 알리는 동시에 유서 깊은 대가야 궁성지인 연조리 일대의 고령향교를 이틀간 개방하여 문화와 역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가야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고대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국정과제 포함’지시에 발맞춰 경북도는 가야고분군(고령 지산동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을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등재를 목표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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