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사건/사고 포토뉴스
[포토] 세월호 4주기,. 그날 잊지않겠습니다,. "사랑하는 아들딸들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구나"
  • 김은경 기자
  • 승인 2018.04.16 17:13
  • 수정 2018.04.17 10:07
  • 댓글 1

[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16일 2시 경기도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에서 '4.16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열리고 있다.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4주기가 되는 날이다. 정부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는 잠시전 정부합동 영결·추도식이 열렸다. 3시부터 추도식이 시작됐고, 해양수산부와 교육부가 공동 주관하고 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가 지원하는 합동 영결·추도식에는 정부 인사와 정당대표, 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했다. 추도식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교사와 학생 261명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엄숙하게 진행됐다. 추도식은 위패와 영정을 제단으로 옮기는 진혼식을 시작으로 세월호 참사 경과보고, 이낙연 국무총리의 조사, 유가족 대표의 추도사, 추모공연, 헌화와 분향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 가족공원에서도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43명을 위한 영결식과 4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추도식에 앞서 오전 10시 안산 단원고등학교에서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편지 낭독과 추모영상을 상영하는 추모제가 열렸다.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추도사에 앞서 지금까지 4년 동안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한 풍찬노숙을 마다하지 않고 싸워온 우리 4.16 가족협의회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세월호 가족과 험난한 길을 함께 걸어온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지난 4년간 세월호 가족 곁에서 함께한 우리의 이웃 안산시민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하지만 304명의 희생자분들 앞에서 저는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죄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진실규명은 아직도 이루어지지 못했고 억울하게 희생된 304명의 고귀한 희생에 대한 명예회복은 아직 시작조차 안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제 대통령께서 국민들께 전한 메시지는 우리로 하여금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하였습니다.

완전한 진상규명의 다짐과 미수습자에 대한 최선의 수습, 안산시민과 국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4.16생명안전공원을 시작으로 생명과 안전이 모든 국민의 가장 고귀한 기본권이 되도록 하겠다는 대통령의 메시지에 저는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제 더 이상 희생자분들과 우리 국민들에 대한 명예회복의 후퇴는 없어야 합니다. 명예회복의 길은 명확합니다.

4.16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그 첫 번째입니다.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세월호의 침몰과 구조 방기에 대한 원인과 그 책임은 원점에서 다시 규명되어야 합니다.

검찰의 전면 재수사와 특별조사위원회의 전면적인 재조사로 원인을 규명해야 하고 모든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더 이상의 모욕은 용납될 수 없습니다.

지난 정권 시기 국가정보원이 세월호 왜곡 집회를 비호했던 일에 이어 지금 또 4.16 생명안전공원을 두고 납골당 반대라는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왜곡과 폄훼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304명의 희생자들 앞에서 완전한 명예회복의 시작을 맹세하고자 합니다.

오늘의 합동 영결, 추도식은 끝이 아니라 첫 시작에 불과합니다.

앞으로의 길은 304명의 소중한 생명과 대한민국을 침몰시킨 자들에 맞서 침몰한 대한민국을 인양하여 국가를 구조한 모든 국민을 위한 명예회복의 길이 되어야 합니다.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다시 큰 기적이 될 것입니다.

완전한 명예회복과 철저한 진상규명을 이루어내는 것이야말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비는 최고의 답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구나.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에 대한 염원은 못난 부모들에게 맡기고 이제는 고통 없는 그곳에서 편히 쉬기를 바란다.

구름이 되고 바람이 되어서 너희들이 꿈꾸었던 곳에 가거라. 귓가에 바람이 스칠 때 그때 너희가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할게. 사랑한다.

2018년 4월 16일. 사단법인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전명선 드림.

김은경 기자  saint444455@gmail.com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은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안산시민 2018-04-16 20:33:24

    유골을 안치하니 납골당이 맞습니다. 납골당은 비하하는 표현이 아니라 (유골)봉안당 이전에 널리 쓰였고 아직 더 많은 사람이 쓰는 대중적인 말입니다. 유골이 들어오는 "묘지시설"을 마치 묘지시설이 아닌 것처럼 "생명안전공원"이라고 포장하는 것보다 훨씬 정확한 표현입니다.
    세월호 유족과 416단체야말로, 수십만 시민들이 반대하는데 "일부 주민"이 반대한다고 허위사실 유포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을 "이기주의자"로 몰고 비하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시민들은 도시 한복판 납골당 건설 찬반 시민투표를 하자는데, 유족들과 세월시장님은 싫다네요.   삭제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

    해당 언어로 번역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