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FC18 김재웅VS정한국     사진=TFC 제공

[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前 TFC 페더급 챔피언 '투신' 김재웅(25, 익스트림 컴뱃)이 체급을 내린다. 밴텀급 데뷔 상대는 '꼬레아' 정한국(25, 부산 팀매드/㈜성안세이브)이다.

주최측은 "오는 5월 2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TFC 18'에서 김재웅-정한국의 밴텀급 경기가 펼쳐진다. 승자는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둘 모두 페더급에서 전향했으며, TFC 공무원이라고 불리는 정한국은 꾸준히 김재웅과 대결을 희망했다. 김재웅 역시 "마이크 타이슨의 명언이 떠오른다. 맞는 순간 많은 걸 느끼고 깨달을 것(웃음)"이라고 맞받아쳤다. 타이슨은 "누구나 그럴듯한 계획을 갖고 있다. 한 대 맞기 전까진"이라고 응수한 바 있다.

173cm의 김재웅은 전적 7승 4패로, 진흙탕 난타전에 강하며, 경량급 펀치 파워는 최고라고 자부한다. 감량 폭이 크지 않아 체급 전향을 결심했다.

움직임이 매우 민첩한데다 특유의 스텝을 가지고 있고 신체조건과 능력 또한 펀치를 활용한 타격에 강점을 나타내는 기본적인 원동력이 된다.

지난해 말 김재웅과 최승우와의 2차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김재웅이 피니시를 위해 거리를 좁히자 최승우는 빠르고 간결한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키며 TKO승을 거뒀다.

TFC의 아들인 정한국은 무려 열한 번이나 캔버스를 밟았다. 신장 170cm-리치 172cm로, 밴텀급에서 시작한 그는 박경호·정광석을 연달아 TKO시키며 톱컨텐더 반열에 올랐으며, 이후 박한빈에게 패했지만 김명구를 TKO시키며 돌진형 타격가임을 증명했다.

이후 페더급으로 올라가서 임병희, 윤태승을 꺾고 TFC 페더급 챔피언 출신의 이민구와 비기며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였으나 타이틀 목표를 위해 밴텀급에 정착하기로 결심했다.

매 경기 전진만을 추구하며 KO를 노리는 그에게 '믿고 보는 정한국'이란 말이 생겨났을 정도다. 김재웅 역시 난타전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파이터이므로 밴텀급 최고의 타격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황영진과 트레빈 존스의 밴텀급 타이틀전이다. 챔피언전을 앞둔 황영진은 김재웅-정한국戰에 대해 "누구와 싸워도 좋다. 재밌게 싸울 수 있는 상대들이다. 김재웅은 페더급에서 인정받고 내려왔다. 정한국은 굉장히 흥미롭게 싸운다. 나에게 그들을 이길 확실한 카드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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