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날 토론회는 이날 밤 9시 20분부터 손석희 앵커의 진행으로 ‘김기식·드루킹 논란서 남북정상회담까지'를 주제에 대해 10시 50분까지 90분 동안 진행했다.(사진=JTBC 방송화면)

[뉴스프리존=김원기기자]1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손석희 앵커의 진행으로 국회 교섭단체 원내대표 4인 긴급토론회가 열렸다.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정의당 노회찬 의원 등 여야 원내대표들이 jtbc ‘뉴스룸’의 긴급 토론회에 출연,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17 대선 이후 국민의당이 드루킹을 고발했으나 민주당과의 쌍방 합의에 따라 고발이 취하된 문제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문 대통령이 대선 경선이 끝난 뒤 댓글 조작, 문자 폭탄에 대해 ‘경쟁을 더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양념’이라고 말했다. 당시에는 이해가 안 갔는데, 이제는 그 뜻을 알겠다”고 운을 뗐다.

JTBC '뉴스룸'은 18일 국회 4당 원내대표들과 함께 '김기식-드루킹 논란 등 최근의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긴급토론을 진행했다.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은 지난 대선 때부터 민주당과 문 대통령을 도왔다”며 “문 대통령이 드루킹 같은 사람들한테 도움을 받았다는 것을 알지 않았다면 저런 말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당시 고발장 문서를 꺼내들며 당시 고발장에 아이디 '드루킹'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우원식 원내대표는 “드루킹이 (정치인을) 돕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누구든지 도울 수 있다”면서 “다만 지난번 댓글(이명박·박근혜 정권의 댓글 사건)하고는 다르다. 국정원·경찰 등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나서서 조직을 이용해서 (댓글 조작에) 나서는 것이 문제다. 이 두가지를 똑같이 보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당시 고발장은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고, 우리가 받은 고소·고발 취하하기로 한 목록에는 문팬 외 13명이라고 적혀있다"고 밝혔다. 이에 노회찬 원내대표는 “드루킹 사건은 정확하게 딱 두 가지”라며 “정확한 것은 어제 날짜로 조사가 끝나서 기소됐다. 배후가 없다는 것도 확인됐다. 여당에 불리한 댓글 활동을 하면서 여당의 지시를 받았을리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철저한 수사와 명확한 진상규명을 바란다”고 '드루킹 의혹' 관련해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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