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원기 기자]검찰이 강원랜드에 부정 채용을 청탁한 혐의로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벌써 일주일이 됐다. 국회가 공전되면서 아직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18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강원랜드 취업 청탁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전 태백시의원 후보 김모(67)씨를 구속했다.

염 의원은 여전히 자신의 부정 청탁이 폐광지 주민 자녀들을 위한 것으로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폐광지 주민을 위한 추천이었다는 염 의원의 해명과 달리 대부분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관계자로 채워졌고 나머지 경우도 지자체 의원 등 국회의원 선거에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판사는 구속 영장이 청구된 김 씨에 대해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강원랜드 취업 청탁 사건으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오다 추가로 혐의가 드러나 구속됐다. 김 씨는 지난 2014년 새누리당 소속으로 태백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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