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 별별 부업

20일 방송되는 KBS 2TV ‘VJ 특공대’에서는 재미를 즐기면서 돈까지 벌 수 있는 그야말로 색다른 일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첫 번째로 찾은 곳은 부산의 경마공원. 그런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휘파람 소리. 소리를 따라가 보니 말 옆에서 길쭉한 장비를 들고 휘파람을 불어대는 사람들. 경주마들의 도핑 테스트를 하기 위해 말의 오줌을 받아내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하루에 7~8만 원을 벌 수 있다. 하지만 사람도 소변이 마렵지 않을 때 소변 누기가 쉽지 않듯이 말 또한 마찬가지이기에 자신만의 노하우는 필수 중의 필수다. 또한 다음 경기를 마친 경주마들이 들어오기 전까지 40분 안에 소변을 받아내야만 한다는데. 경마공원 직원들의 색다른 이야기를 VJ 카메라에 담았다.

야구 경기가 한창인 인천의 문학경기장. 열심히 응원하다 보면 생각나는 것, 바로 시원한 생맥주다. 야구장에서 맥주를 원하는 관람객이 있으면 어디서든 나타난다는 맥주 보이. 이동식 생맥주 장비를 등에 지고 다니며 생맥주를 팔고 있다는데. 이들이 하루 동안 일하는 시간은 경기가 진행되는 3~4시간뿐. 하지만 하루 일당은 기본급 4만 원에, 판매량에 따라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단다. 게다가 종종 받는 팁은 보너스. 맥주를 판매하며 야구 경기까지 즐길 수 있다는 맥주보이. 그들의 하루를 VJ 카메라가 함께한다.

봄을 알리는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부산의 낙동강. 눈이 부시게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4월의 신부와 새신랑의 웨딩 화보 촬영이 시작됐다. 달달한 커플 포즈로 무르익어가던 촬영도 어느덧 끝이 나고. 그런데, 촬영이 끝나자마자 각자 제 갈 길을 가는 신랑과 신부. 사실, 두 사람은 진짜 신랑 신부가 아닌 홍보용 웨딩 촬영 화보를 찍는 일반인이다. 웨딩 촬영까지 했건만 오늘 처음 보는 사이인 셈. 웨딩 모델은 메이크업에 머리, 드레스까지 모두 무료인 데다 촬영 사진까지 받을 수 있다는데. 하루 일당만 무려 10만 원이다. 오늘의 주인공이 되어 돈까지 벌어가는 웨딩 모델을 VJ카메라에서 만나본다.

대구의 한 아파트. 대체 평범한 가정집인 이곳에서 특별하게 돈을 버는 방법은 무엇인고 하던 그때, 거실에 소라 껍데기들이 가득하다? 자세히 살펴보니 조금씩 움직이는 소라 껍데기들. 그 정체는 바로 임경선(48)씨가 기르는 소라게다. 15년 전, 아들 때문에 소라게를 키우기 시작한 이후 소라게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먹이를 주는 것도 일주일에 한 번이면 충분한 것은 물론 소라 껍데기를 넣어두면 알아서 다른 소라 껍데기로 옷을 갈아입기도 한다. 이런 신기한 모습에 소라게 마니아층까지 형성되고 유치원과 학교 수업으로 소라게를 찾는 곳도 많아지면서 소라게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그 수입만 5백만 원에서 2천만 원에 이른다. 애완 소라게로 쏠쏠한 재미와 수입까지 올리고 있는 임경선 씨를 VJ 카메라에서 만나보자.

색다른 방법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 그들만의 돈 버는 법을 VJ 카메라에서 공개한다.

홍콩 연가

20일 방송되는 KBS 2TV ‘VJ 특공대’에서는 아는 사람만 아는 홍콩의 숨은 명소를 찾아 떠나본다.

홍콩섬에서 한 시간을 달려 만날 수 있는 곳, 청차우 섬. 청차우 섬은 복잡한 홍콩의 도심을 떠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천혜의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코끼리를 닮은 기암괴석부터 사람 한 명이 지나가기도 버거운 동굴 길까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한편, 골목마다 숨어있는 다양한 ‘맛’을 찾는 것도 청차우 섬을 즐기는 묘미다. 3대 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는 청차우의 명물, 평안(平安) 찐빵부터 홍콩의 불볕더위를 사르르 녹여줄 망고 디저트 카페까지. 청차우 섬의 다양한 먹을거리를 만나본다. 

홍콩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면, 트램을 타고 빅토리아 정상에 올라 야경을 감상하거나 스타의 거리에서 화려한 홍콩 도심을 감상하는 것이 대부분. 하지만 항상 넘치는 인파로 야경을 제대로 감상하기는커녕, 사람들의 뒷모습을 감상하기 일쑤이다. 그런데, 인적이 드문 조용한 곳에서 멋진 홍콩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숨은 명소가 있다. 탁 트인 바다와 화려한 불빛이 수놓은 빌딩 숲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 바로 야경을 감상하며 음악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한 호텔 27층에 위치한 바(bar)이다. 조용하면서도 흥겨운 분위기는 물론, 어딜 둘러봐도 아름다운 배경이 뒷받침 해주니 홍콩의 야경을 감상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예술의 도시로도 유명한 홍콩. 매년 3월이면 패셔니스타들이 총집합하는 장소가 있다. 바로 총 32개국에서 248개 갤러리가 참가하는 ‘아트바젤’ 전시회이다. 전시되어있는 작품만 3천여 점이 넘을 정도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는데. 작품 하나에 몇 천만 원 부터 ‘억’소리 나는 가격이 왔다 갔다 할 정도란다. 화려한 작품들이 수놓은 ‘아트바젤’을 공개한다.

매주 주말이면 홍콩의 대표 공원인 빅토리아 파크에서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인 코즈웨이베이 역부터 공원까지 외국인들의 행렬이 이어지는데. 이들의 정체는 바로 홍콩에서 일을 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이다. 맞벌이가 일반적인 홍콩의 가정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쉬는 날이 되면 다 함께 공원으로 몰려나와, 고향의 음식과 전통 문화를 함께 즐기는 것. 이곳에서는 모두가 친구이자 가족이기 때문에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일주일마다 고향을 방문하는 기분이라는데. 홍콩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홍콩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인 볼거리가 아닐 수 없다.

당신이 몰랐던 홍콩의 숨은 매력을 찾아 VJ 특공대와 함께 떠나보자.

현장추적, 오토바리맨

20일 방송되는 KBS 2TV ‘VJ 특공대’에서는 바바리를 입고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는 신종 바바리맨의 행적을 좇는다.

어느 날 SNS에 올라온 하나의 제보. 서울의 대학가에 수상한 남자가 나타나 헬멧을 쓰고 바바리를 입은 채 오토바이를 타고 성추태를 벌이고 도망간다는데. 제보가 등장하자마자 ‘나도 당했다’는 증언이 속속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곳 여성들이 만난 남자의 행색은 모두가 같았다. 한때 바바리를 입은 남자가 출몰해 성추태를 벌이고 도망가는 사건이 비일비재해 일명 바바리맨 소탕 작전을 전국적으로 벌인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오토바이까지 타고 다니며 그 수법이 더욱더 치밀해졌다. 굉음을 내며 오토바이를 몰다가 갑자기 피해자 앞에 멈춰선 뒤 바지를 내려 음란행위를 하고 다시 오토바이에 올라타 재빠르게 도망간다는 것. 일명 ‘오토바리맨(오토바이+바바리맨)’ 때문에 관할 경찰서에서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런 ‘오토바리맨’의 행적은 비단 대학가뿐 만이 아니다. 사건이 발생한 주변의 주택가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신고가 접수된 것. 경찰과 SNS등의 제보 내용을 종합해보면 최근 열흘 동안 10명 안팎의 여성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같은 수법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미루어볼 때 동일인물의 소행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있지만, 범인이 잽싸게 달아나는 데다 헬멧을 쓴 채 범행을 저지르기 때문에 이렇다 할 인상착의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 이에 관할 경찰서는 범행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등을 분석했지만 오토바이 번호판의 크기가 비교적 작은 데다, 심야 시간의 특성상 CCTV화질 역시 떨어지기 때문에 범인을 식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주변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빠른 귀가와 심야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알리고 자체적으로 CCTV를 살피는 등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관할 경찰서 역시 이른바 대대적인 바바리맨 소탕 작전에 들어갔다. ‘오토바이맨’은 누구이며, 왜 이런 짓을 하고 다니는 걸까? ‘오토바리맨’을 잡기 위한 증거는 정말 없는 걸까?

늦은 시간에 나타나 여성들을 괴롭히고 다니는 ‘오토바리맨’은 과연 누구일지 VJ카메라에서 직접 취재해본다.

손으로 만든 세상

20일 방송되는 KBS 2TV ‘VJ 특공대’에서는 일상 속 재료와 남다른 아이디어로 자신만의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한적한 바닷가에서 사람들의 시선이 한 곳에 집중됐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멈춰서 보고 또 보고를 반복하는데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바로 자동차 한 대. 그런데 자세히 보니 크기는 성인의 발보다 작다. 그 뒤를 뒤따르며 차를 조종하는 한 남자. 흙으로 자동차를 만들고 있는 안흥권 씨(43)이다. 그가 조종하는 차는 실제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차를 1/10의 크기로 직접 만든 것이다. 찰흙 덩어리만 있으면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만들고 싶은 자동차 사진을 출력한 뒤, 찰흙으로 틀을 잡고 깎아내서 모양을 만든다. 실내 인테리어까지 실제 차와 똑같이 만들고 마지막으로 그를 닮은 미니 피규어까지 차에 태워주고 나면 무선 조종 자동차 완성! 좋아하는 차를 모두 수집하는 건 돈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자신만의 자동차를 직접 만들게 됐다는 흥권 씨. 나만의 자동차는 장소와 날씨도 상관이 없단다.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실제 오프로드 트랙까지 직접 만들었다는데. 안흥권 씨가 만든 무선 조종 자동차의 짜릿한 질주를 소개한다.

서울 남산에 위치한 한 애니메이션 센터. 모두가 한 곳에 서서 끊임없는 감탄사를 터트리는데. 영화 속 한 장면을 통째로 옮겨온 듯한 무대와 실제를 방불케 하는 세밀함, 그리고 웅장한 사운드까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정체는 바로 ‘디오라마’다. 디오라마란 기존 조형물에 아이디어와 소품을 더해 자유롭게 작품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 작품을 만든 사람은 신언엽(39)씨. 주로 영화 속에 나온 장면들을 그대로 만든다는데. 한눈에 다 담기지 않는 거대한 규모에 그 작품에 해당하는 음악과 대사까지 흘러나오니 영화 속 안으로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어릴 적부터 미술의 재능이 뛰어났던 언엽 씨는 미술감독으로 10년간 일을 했다. 그러다, 모든 공간을 손안에 넣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3년 전부터 디오라마를 직접 만들고 있단다. 만물상 못지않은 그의 작업실. 넓지 않은 공간에 온갖 물체들이 가득 들어차 있는데 공사 현장을 돌아다니며 직접 주워 온 크기도 길이도 제각각인 자투리 나무부터 버려진 전자제품까지 거리의 모든 것들이 하나하나 좋은 재료가 된다. 다양한 재료들로 또 하나의 세상을 창조하는 언엽 씨의 작은 세상을 공개한다.

내 손으로 직접 작은 세상을 만들어 낸 사람들을 VJ특공대에서 만나본다.

KBS2 ‘VJ특공대’는 4월 20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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