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에 “당신의 뜻대로 충남도정을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길”

양승조 충남도지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1일 지지자 80여명과 봉하 마을을 찾아 묘에 헌화하고 방명록에 “대통령님, 저 양승조가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되었습니다. 당신의 뜻대로 충남도정을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글을 남겼다.

[뉴스프리존=전성남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1일 봉하 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양승조 후보는 지지자 80여명과 노 전 대통령의 묘에 헌화하고 방명록에 “대통령님, 저 양승조가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되었습니다”며“당신의 뜻대로 충남도정을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양승조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님 덕분에 국회에 진출했고, 4선이 됐다”며 “저는 노무현 대통령의 키즈로 이번에 충남지사 후보가 된 것은 모두 노 대통령님의 후원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양 후보는 “오늘 찾아뵌 것은 노 대통령님의 뜻을 기리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 후보가 됐다는 것을 보고 드리기 위해서”라며 “반드시 승리해 당선증을 갖고 다시 찾아뵙고 노 대통령님의 유지를 이어 받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권양숙 여사는 “양 후보님은 정말 잘하시잖아요, 잘하실 것이라 믿는다. 찾아줘서 고맙다”며 “경선과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자칫 마음이 불편하고 휴유증이 남지 않도록 후보중심으로 단결하고 상처 입은 분들을 잘 위로 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 여사는 “사저를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노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내부공사를 마치고 다음 달 1일(5월1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좋은 결과를 갖고 다시 뵙길 희망 한다”고 승리를 기원했다.

또한 권 여사는 양 후보 일행이 천안의 특산물로 가져간 호두과자를 들며 담소를 나눴다. 운동화에 평상복 차림으로 양 후보 일행을 맞은 권 여사는 천안명물 호두과자의 유래를 설명 듣고는 “참 맛있다”고 거듭 감사를 표시했다.

양승조 후보는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고, 충남 최초 민주당 연속 4선, 민주당 최고위원, 문재인 당대표 사무총장, 19대 대통령선거 충남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적극 앞장섰으며 지난 20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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