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경북=유상현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도내 자유한국당 공천에 대한 반발 분위기가 심각한 가운데 이또한 정치권의 내로남불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현재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단체장을 비롯한 광역 기초의원 가릴 것 없이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자들과 지지자들의 항의 소동으로 말 그대로 초상집 분위기다.

이같은 소동으로 선거가 불과 50여 밖에 남지 않은 25일 현재까지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은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도 제대로 열지 못하고 공천 마무리 일자도 확정 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일부 한국당 당원들은 물론 지역주민들까지 “매번 선거때마다 공천 후유증이 적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며 “공관위의 매끄럽지 못한 공천 관리도 문제지만 탈락자들의 반발도 정도를 지니친 점이 많다”고 싸잡아 비난하고 나섰다.

특히 “자신이 당 공천을 받아 당선될 때는 충성 맹세를 해놓고 탈락 하니까 당을 비난하고 무소속 출마를 위해 당을 배신하는 것이 전형적인 정치권의 내로남불인 듯해 씁쓸하다”는 반응이다.

한편 25일 현재 경북도내에서는 자유한국당 공천 탈락에 반발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하거나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는 지역은 4~5 시·군에 이르는데다 24일 오후에는 김봉재 구미시장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관까지 들고가 경북도당에서 항의 시위 소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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