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인지강화·재활교실 6주간 운영 성료’… 치매안심센터 7월말 정식개소 예정

경남 함양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3월 19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총 6주간 주 2회에 걸쳐 20여명을 대상으로‘치매인지강화·재활교실’을 운영했다. ⓒ함양군

[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경남 함양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3월 19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총 6주간 주 2회에 걸쳐 20여명을 대상으로‘치매인지강화·재활교실’을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함양군의 전체인구 중 30.5%(12,235명)가 노인 인구로 우리나라 전체 노인인구 (14.3%)비율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령화에 따른 치매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보건소 등록 치매 노인은 현재까지 700여명으로, 노인인구와 치매인구는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치매 조기검진을 통한 치매예방과 치매환자 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지난해 12월 치매 전담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을 갖추고, 보건소 건강증진센터 2층에 치매안심센터를 우선 개소해 운영 중이다.

이번 치매인지강화·재활교실는 치매 예방 및 인지력을 키우는 기억채움 프로그램과 함께 사회적응 훈련을 위한 원예치료 등으로 진행했다. 인지중재치료 프로그램(기억채움)은 인지능력 향상을 위해 고안된 책으로 구성되며, 치매센터 간호사 및 사회복지사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어르신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보건소에서 이렇게 세심하게 치매검사도 무료로 해주고, 재미있는 수업도 해주어 너무나 즐거웠다”며 입을 모았다.

강기순 보건소장은“급격한 고령화와 치매 환자의 증가로 인해 보호자들의 부담과 그 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에 보건소에서 체계적으로 안심센터를 운영하여 군민의 부담을 덜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은 지난해 기존 보건소 주차공간을 치매안심센터 부지로 확보하고 지난 3월 착공을 시작하여 1층은 사무실, 상담실, 진료실, 2층은 프로그램실, 치매환자쉼터, 가족카페 등을 마련하여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어낼 예정으로 오는 7월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치매선별검사, 치매의료비지원,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발급 및 배회감지기 지원 등 관련문의는 함양군 치매안심센터 ☎960-5355 또는 539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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