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의원

[뉴스프리존=김원기 기자] 검찰이 강원랜드 직원 채용비리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강원랜드 채용비리수사단은 권 의원을 상대로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에 대한 부정 청탁 혐의, 강원랜드로 하여금 자신의 지인들을 부정채용토록 한 혐의, 안미현 검사가 주장한 수사 외압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권 의원이 자신의 인턴비서로 일했던 A씨를 포함해 10명 이상을 강원랜드에 취업시키기 위해 최흥집(67·구속기소) 전 강원랜드 사장에게 청탁한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해 9월 청년참여연대와 민달팽이유니온 등 시민단체들은 권 의원과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을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에 지난 2월 출범한 강원랜드 수사단은 2월20~21일 현직 의원 보좌진을 비롯해 전·현직 춘천지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 당시 최종원 전 춘천지검장(현 서울남부지검장·21기)과 이영주 춘천지검장(22기) 등 검사장 2명도 포함됐었다. 지난달 24, 26일 수사단은 이 지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해 2월 춘천지검 안미현(40·사법연수원 41기)검사가 수사했으나, 증거목록에서  권 의원과 염 의원 등의 이름을 제외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외압설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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