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노인 5명 중 1명은 현재 홀로 살고 있으며 앞으로 20년 뒤에는 그 숫자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독거 노인은 올해 137만8천명으로 전체 노인 가운데 20.8%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노인 5명 중 1명이 홀로 살고 있다는 의미다.

통계청 장래인구 추계(2010~2035)에 따르면 독거노인 수는 2025년 현재의 1.6배인 224만8천명으로 늘고, 2035년에는 현재의 2.5배인 343만명으로 다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체 노인 가운데 독거노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5년에는 21.8%로, 2035년에는 23.3%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점차 비중이 커지는 독거노인에 대한 돌봄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생활관리사가 독거노인 댁을 방문하거나 주 2~3회 전화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돌봄 기본서비스를 비롯해 노노케어, 안전확인 등을 서비스를 늘릴 예정이다.

특히 사회적 관계가 끊긴 독거노인의 경우 노인복지관 등에서 친구 만들기를 지원하는 등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노인 고독사 및 자살을 예방한다.

아울러 복지부는 내년 3월까지 동절기 독거노인 보호 대책을 수립·시행하며 각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기관과 함께 현장 점검과 난방용품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방문규 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자 2명을 찾아 안부를 확인하고 겨울 준비를 직접 챙겼다.

방 차관은 이불, 식품키트 등 난방용품과 성금을 전달하고 독거 노인의 고독감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과 경제적 지원 현황 등을 확인했으며 향후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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