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예비후보, 안양시장 재직시 4억원 뇌물 수수 의혹 '양심선언 고발' 지적

[뉴스프리존,안양=김용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이정국ㆍ임채호 예비후보는 5월1일 오전11시 안양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채호 예비후보로 단일화에 합의했으며 이정국 예비후보는 임채호 예비후보의 선대위원장으로서 당내 경선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정국ㆍ임채호 후보는 최대호 예비후보의 각종 비리의혹을 비판하면서 단일화 결정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문재인 정부와 함께 가는 '민주개혁 단일 예비후보'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단일화를 선언했다.

또한 이들 두 후보는 최대호 예비후보의 4년 전 안양시장 선거 패배를 지적하면서 "비리 의혹을 제대로 소명하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새로운 의혹은 갈수록 쌓여가고 있다"며 "급기야 최대호 예비후보 측에게 안양시장 재직시 4억원의 뇌물을 전달했다는 양심선언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어떤 결정이 민주당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길인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깊이 숙고했다”며 “결국 4년 전의 실패를 다시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단일화를 합의했고, 1일 오전 이 예비후보가 임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는 정치적 결단을 내려 임 예비후보를 ‘민주개혁 단일 예비후보’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임 예비후보는 “깨끗하고 도덕성을 갖춘 예비후보를 안양시장 후보로 공천해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이에 좌절하지 않고 이제 우리는 안양시민들과 민주당원들에게 깨끗하고 투명하고 공명정대한 안양을 만들어갈 ‘민주개혁 단일 예비후보’를 선택해 주실 것을 직접 호소하고 희망을 걸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 예비후보와의 경선을 ▲부패와 반부패 ▲과거와 미래 ▲낡음과 새로움의 싸움 등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민주개혁 단일 예비후보’로 결정된 임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안양시장 후보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빼앗겼던 안양정권을 되찾고 잃어버린 안양시민의 자존심과 명예를 되살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임 예비후보는 남북정상회담을 예시로 들며 “안양 또한 부패로 얼룩졌던 오욕의 시절을 벗어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안양시민들과 민주당 당원 여러분들에게 부정부패에 휩싸였던 과거가 아닌 새로운 미래를 선택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지지와 응원을 부탁했다.

임 예비후보가 ‘민주개혁 단일 예비후보’로 나섬에 따라 이 예비후보는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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