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미국 CNN방송 한국 가볼 곳 50선에 선정-

새벽 일출을 촬영하는 사진 작가들
왕따나무
철쭉평원
경남 산청군 차황면 쪽 풍경
해발 1108m 황매산 정상
산청군쪽 황매산 제단

 [뉴스프리존=주두옥 사진전문위원]“와 ~ 장관이다!. 밤새워 고생하며 달려 온 보람이 있네요."

 황매산 해발 1000고지 평원 일출 장면을 촬영 하려고 한걸음에 온 경기도 일산의 김미향(여 50)씨 일행들이 감탄을 연발 한다.  경남 합천하면 팔만대장경을 먼저 떠올리지만 4월28일부터 5월13일까지 ‘제22회 황매산철쭉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전국 각 지역에서 촬영 나온 사진작가들은 일출과 철쭉꽃이 어우러진 작품사진 한 장 얻기 위해 밤을 새는 곳이고 지난해 철쭉관광객 60만 명(2017년 합천군 집계)이 찾은 곳이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찾는 이유가 있다. 합천군 가회면과 산청군 차황면을 경계로 하는 황매산(해발 1108m)은 1000m 고지에서부터 산봉우리까지 330만m 정도 전국 최대 규모인 붉은 철쭉꽃 평원이 펼쳐지고 주변 낮은 산 능선은 부드러운 곡선이 되어 원근으로 겹쳐지니 관광객에게 한 폭의 수체화로 다가오고 차량은 8부 능선 주차장까지 이동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미(美) CNN방송에서 ‘한국에서 가봐야 할 50선’에 선정되기도 한 이 황매산철쭉제는 타 지역의 각종 행사와는 다르게 민간 주도로 이루어진다. 합천군 가회마을에서 황매산 제전위원장이 선출되면 자체 계획으로 황매산 비료주기, 풀베기, 잡목 솎아내기, 행사기획에서 주차장관리까지 민간이 주도한다. 합천군청에서는 축제기간에 공무원 약간을 파견해 합천군 홍보와 안내를 위한 부스만 운영 한다. 그러나 지난해 주차장 확보, 도로확포장, 산책길 정비 등 공원화 사업에 예산 3억여 원은 합천군에서 지원했다.

 황매산이 처음부터 공원화 된 것은 아니다. 1983년 이전에는 11가구의 축산농가에서 가축을 키우다가 간간이 철쭉을 보러오는 이들이 많아지자 합천군에서 이곳 관리권을 2005년에 회수하고 관리는 주민에게 홍보와 후원은 합천군에서 맡아 오늘에 이른다.

 또 가을이면 바람에 흩날리는 억새가 가회면쪽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장관을 이루고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오토캠핑장이 있어 주말 가족여행지로 사랑받는 곳이 되었다.

 지난 28일 오전 11시 해발 1000고지인 황매산 8부 능선에 위치한 철쭉제단에서 합천군 관내 각 면 단위의 기관단체장과 관광객 150여명이 참여하는  제 22회 황매산 철쭉제가 막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기간이 황금연휴라 65만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현재 주차장이 타 공원보다는 비교 못할 정도의 큰 규모로 소형 1061대 대형 532대 주차가 가능하나 주말 하루 10만 명이 찾는 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새벽 일출을 촬영하는 사진 작가들/사진=주두옥 
왕따나무
철쭉 평원/ 사진=주두옥
경남 산청군 차황면 쪽 풍경
해발 1108m 황매산 정상
산청군 쪽 황매산 제단/사진=주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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