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청년평화그룹 부산경남서부지부와 평화 동아리 유니콩이 지난 5일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내 시민사랑채에서 ‘메이데이(MayDay)’ 평화행사를 연 가운데 참석자들이 피스레터를 쓰고 있다. / 사진=국제청년평화그룹 부산경남서부지부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국제청년평화그룹이 지난 5일 어린이날에 청년들의 평화의식을 고취하는 5월의 평화행사 ‘메이데이’를 부산에서 열었다.

국제청년평화그룹 부산경남서부지부는 지난 5일 오후 2시 부산진구에 있는 부산시민공원에서 평화 동아리 유니콩과 함께 ‘이 시대의 청년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는 주제로 ‘메이데이’ 평화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메이데이’는 지난 3월에 열린 ‘평화의 유산’에 이은 국제청년평화그룹 부산경남서부지부의 두 번째 행사다. 주최측은 행사가 개최되는 날인 ‘5월’과 조난무선신호인 ‘메이데이’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행사명을 선보여 이번 5월 평화 행사의 취지를 알렸다.

이날 국제청년평화그룹과 유니콩은 ▲‘고마워 자존감’ 저자 채근영 작가의 자존감 특강 ▲전쟁 간접 체험 ▲평화 콩 심기 ▲피스레터(Peace Letter) 작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년들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었다.

 

▲ 지난 5일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내 시민사랑채에서 ‘메이데이(MayDay)’ 평화행사가 열린 가운데 채근영 작가(맨 앞)가 자존감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 사진=국제청년평화그룹 부산경남서부지부

채 작가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에서부터 세계 평화가 출발한다”며 마음의 평화를 갖자는 메시지를 청년들에게 전했다.자존감 특강에 나선 채근영 작가는 “‘총성 없는 전장’이라는 현대 사회에서 끊임없는 타인과의 경쟁으로 지친 사람들이 많다”며 실패와 탈락의 원인을 모두 자신에게 돌리는 청년들을 위로하고 자존감을 북돋아줬다.

이후 참석자들은 전쟁 간접 체험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을 본 참석자 구민준(22)씨는 “젊은 청년들이 앞서서 평화를 외치고 마음을 모았다면 이런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나와 상관없는 일로만, 머나먼 일로만 생각했던 게 후회된다”고 전했다.

또 이날 참석자들은 자국 대통령에게 전쟁을 종식하고 세계평화를 실현하는 ‘국제법 제정’을 촉구하는 피스레터를 작성하는 시간을 보냈다. ‘평화 콩 심기’ 활동을 통해 평화를 싹틔울 청년의 소명을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국제청년평화그룹 관계자는 “오는 25일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평화행사가 열린다”며 “국제적인 규모의 걷기대회가 진행된다. 평화를 만들어가는데 있어 많은 청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 지난 5일 국제청년평화그룹의 ‘메이데이(MayDay)’ 평화행사에 참여한 청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국제청년평화그룹 부산경남서부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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