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경기=안데레사 기자]경기도교육감선거 송주명 예비후보와 이재정 예비후보의 엇갈린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송주명 민주진보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경기교육혁신연대 선출)한 민주진보경기교육감 송주명 예비후보는 1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416재단 창립대회’에 참석했다. 유가족과 재단관계자들을 위로 격려한 송후보는 “250여명의 학생 희생자는 눈앞의 일에 바빠 ‘사람 사는 삶’과 ‘사회 정의’에 관심 기울이지 못한 어른들의 눈을 뜨게 각성시켜주었다”며 “ 4·16 재단의 출범과 더불어 세월호의 진실을 바로 세우는 동시에 그 교훈을 튼튼한 기틀 삼아 우리의 교육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기도교육감 이었던 이재정 예비후보는 같은 시각에 수원시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6·13필승전진대회에 참석했다. 이 예비후보가 이날 필승 전진대회를 통해 남긴 건 행사 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와 대회장안에서 찍은 사진이었다. 이재명 후보의 인기에 편승해 표를 얻어보자는 행위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 이는 공직선거법 제46조(정당의 선거관여행위 금지 등) 3항 ‘후보자는 특정 정당을 지지·반대하거나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추천받고 있음을 표방(당원경력의 표시를 포함한다)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규정에 위배된다.

선거에서 표가 중요한 것은 인정하지만 이재정 후보의 오직 ‘표’를 의식한 최근 행보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정당과의 줄대기에 이어 송주명 후보측 선거운동 물타기도 그중 하나다.

이재정 후보는 지난 7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민주진보단일후보로 선출된 후 저와 찍은 축하사진이 보도되기가 무섭게 황급히 조 후보와 페이스북 생방송을 편성했다는 내용과 함께 과거 조 후보와 찍은 자료사진을 언론에 배포했다. 9일에는 우리가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을 만나 간담회를 가진 것을 의식해 똑같이 간담회를 갖고 사진과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 특히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나 “근무여건이 열악한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늘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학교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공무직 법제화에 좀더 적극 나서려 한다”고 발언한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다.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은 고사하고 해고와 인원감축을 강행하는 등 자신의 불과 얼마전 과거를 망각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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