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도전정신으로 꺼져 가는 경남 경제의 불씨를 반드시 되살리겠습니다"

[뉴스프리존=안기한 기자] 바른미래당 김유근 경남지사 후보가 15일 오전 8시 30분 BBS 부산불교방송 라디오 830 전화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유근 후보는 앵커질의 13가지에 대해 명확하고 똑소리 나게 경제 전문가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을 얻었다.

김유근 경남지사 후보가 BBS 부산불교방송 라디오 830 전화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앵커는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김 후보는 "저 김유근은 15년 전 30살 나이에 단돈 200만원을 들고 화장품 제조공장을 창업해서, 지금은 해외 10여 개국으로 수출하는 촉망받는 회사로 키운 벤처기업가입니다. 조금 무거운 이야기일 수 있는데, 작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원댓글사건, 최순실과 같은 비선실세에 의한 국정농단 사건으로 탄핵되지 않았습니까?"라며"그 책임은 당시 여당이었던 지금의 자유한국당에 있을 건데, 국민에게 사죄는 커녕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는 것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화가 났다"고 답변하면서"특히 지금의 자유한국당 대표인 홍준표 전 지사가 대통령을 하겠다고 1년 2개월이나 남은 도지사 자리를 헌신짝 같이 버리고 꼼수 사퇴를 하여 도정을 엉망으로 만들고, 반성은 커녕 보수를 지키겠다는 말도 안되는 명분으로 경남도지사 후보를 내겠다는 것을 보고 참을 수가 없었다"며"마침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께서 지금 경남에는 정치가가 아닌 젊고 참신한 경제인이 도지사가 되어야 한다며 저에게 경남도지사 후보 제안을 하였고, 정말 많은 고민 끝에 경남도지사 출마를 결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현재 경남경제 상황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경남경제가 어렵다고만 하는데,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이대로 간다면 몇 년 안에 IMF 시절보다 더 어려운 시기가 올 것이 명백합니다. STX조선, 성동조선 등등, 경남을 먹여 살렸던 조선 산업이 무너지고 있지 않습니까? 조선 산업은 경남 전체 수출액의 42.6%를 차지 할 만큼 절대적으로 의존도가 높고, 우리나라 전체 조선 산업에서 차지하는 고용 비율이 45%나 된다"면서"단적인 예로 STX조선과 관련 협력업체가 1천 400여개나 되고, 관련 직원만 6만 명이나 된다. 조선 산업의 붕괴가 단순히 조선 산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관련 제조업, 기계 산업 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도미노처럼 파산을 초래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하면서"단순히 거제시만 보더라도 근로자 구조조정으로 조선소 인력 4만 여명이 일자리를 잃고 실직자가 되었다. 거제시, 창원시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며"전통시장에 가면 장사를 하시는 분 보다 손님이 더 적다. 하루에 70만원을 벌어야 되는데, 요즈음은 7만원도 못 번다고 저를 잡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이제 조선 산업의 붕괴가 전통시장을 비롯한 유통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정신을 똑 바로 차리지 않고 이대로 두었다가는 정말 끝이다"라고 경고했다.

앵커는 경제가어려운 상황에서 바른미래당은 어떤 공약들을 내놓고 있는가?에 대해 김 후보는" 첫 번째 공약은 현재의 경남도청 자리에 산업체, 학교, 연구소, 군이 한데 모여서 연구하고 개발하는 ‘최첨단 군수산업 산학연군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이다"라며"이것은 경남의 산업구조를 첨단하이텍 산업과 4, 5차 산업의 핵심 산업인 군사-우주-항공 산업이 중심을 이루는 선진화된 산업구조로 바꾸는 첫 걸음이 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하면서 "경남도청를 마산해양신도시로 이전하겠다"며"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비용 3,400억원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경남도청 부지가 약 1조 2천억원 정도로 평가되는데 4분1만 팔면, 마산해양신도시를 경상남도가 매입할 수 있으며, 아울러 침체된 마산을 살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정책이다"라고 공약했다.

그 외에도 "경남동부권 활성화 방안으로 ‘밀양신공항’ 재추진 / 거제,통영,고성,남해를 묶는 ‘남해안 해양관광 벨트’에 ‘디즈니랜드’ 유치, 거창,함양,산청을 묶는 ‘지리산관광벨트’에는 ‘지리산 케이블카’를 설치하여 부자 거·함·산 시대를 만들겠다"며"위 관광벨트에 해외관광객을 쉽게 유치하기 위해 사천공항을 국제공항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김 후보는 "경남을 먹여 살렸던 조선 산업이 붕괴되고 있지 않습니까? 단순히 문제가 있을 때 마다 그때그때 땜빵질하는 그런 정책은 우리 국민의 세금만 축내는 미봉책에 불과하다.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야 하는데 정치인들은 관심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면서"그 원인은 풍부한 저임금 노동력을 무기로 밀어붙이는 중국 발 저가물량 공세로 우리 조선 산업이 가격 경쟁력이 상실 되어서 그런 것이다. 중국 조선 업체는 선박을 수주하면 1+1로 준다고 한다. 이래서 우리가 경쟁이 되겠습니까?"라고 현실을 직시하는 발언을 하면서"그래서 돈 안 되는 저가 선박 건조는 과감하게 포기하고 돈 되는 고부가가치 선박을 건조하는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 우리에게는 세계최고의 선박 건조 기술과 선박 건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며"이미 구축되어 있는 조선 산업 인프라를 이용하여 항공모함, 구축함, 잠수함 등의 군함을 만들어서 수출하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예를 들어 "미국의 차세대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의 경우 약 14조 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경남의 전체 예산이 7조 2,800억원인데, 항공모함 한 대 값이 경남 1년 예산의 두 배나 됩니다. 이런 거를 만들어서 해외에 수출하자는 것이다"며"협력업체도 일감이 넘쳐나고, 노동자들은 지갑이 두툼해져서 돈을 쓰게 될 것이고, 그러면 식당, 시장들도 활기가 넘쳐 날 것이다"라며"이것이 바로 우리가 바라는 경남의 미래 아니겠습니까. 제가 꿈꾸고, 우리 도민 모두가 바라는 우리 경남의 미래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책 대결보다는 정당 대결 구도로 가는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김 후보는"조선 산업의 붕괴가 전통시장을 비롯한 유통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소상공인이 다 죽는다고 하지 않습니까?"라며"그런데도 선거에 나온 후보자를 보면 자기 정당 살리기에 바쁩니다. 저는 도민을 살리고 싶은데 말이죠"라고 비꼬았다.

지금 도민들은 "세 후보가 어떤 정책을 어떤 공약을 내 놓은 지도 모른다. 정당대결 보다는 정책 대결로 가야 어려운 경남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언론에서 도와주셔야 한다. 서울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잠시 미루어 두고 각 후보자가 내세우는 공약을 많이 홍보해 주셔야 한다"며"그리고 이 시간을 빌어서 한 말씀드린다"며"민주당 김경수 후보님,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님 정책토론회 좀 나오십시오"라며"자꾸 정책 토론회를 거부하면 도민들은 뭘 보고 후보를 뽑아야 합니까?"라고 호소했다.

 ‘드루킹 사건’은 이번 6월 지방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드루킹 사건’, 특검으로 가야 합니까.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에 김 후보는"당연히 ‘드루킹 특검’으로 가야한다. 한국 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54%가 드루킹 특검을 찬성하고 있고 반대는 24% 밖에 안 되지 않는다"라며"‘드루킹 특검’은 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구속시키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드루킹 사건’의 실체를 보다 공정한 방법으로 수사를 하자는 것이다. 어제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위해 김경수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사직이 의결되었지 않습니까? "라고 답하면서"그리고 18일에 ‘드루킹특검’을 처리하기로 여당과 야당이 구두 합의를 한 상태이다"며" 물론 하도 정치인들에게 속아서 잘 못 믿겠는데, 이번에는 한번 믿어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청취자분들에게 각오의 말, 한번 전해주시죠. 라는 질문에 김 후보는 "지금까지 경남도지사 선거가 도 아니면 모 아니였습니까? 1번 아니면 2번 밖에 없어 다른 선택이 없었지요"라며"하지만 이번에는 저 기호 3번 바른미래당 김유근이 있습니다. 1번이 싫어서 2번을 찍으시고, 2번이 싫어서 1번을 찍으실 필요 없다"고 강조하면서"이번 613선거에는 경남 경제를 확실하게 살릴 젊은 경제도지사 기호3번 김유근이 있다"며"기호3번 김유근을 찍으시면, 저 젊은 벤처기업가 김유근이가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꺼져 가는 경남 경제의 불씨를 반드시 되살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민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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