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유병수 기자]더불어민주당이 16일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6선의 문희상 의원이 16일 선출됐다. 문희상 의원과 박병석 의원이 맞대결을 펼치는데, 의원총회에서 총 116표 가운데 67표를 얻어 5선의 박병석 의원(47표)을 제쳤다. 무효표는 2표였다. 민주당이 원내 1당인만큼 경선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국회의장으로 내정된다.

국회의장 후보에는 6선의 문희상 의원과 5선의 박병석 의원이 대결, 국회법이 정한 차기 국회의장단 선출시한은 정세균 의장의 임기 만료일(29일) 5일 전인 오는 24일까지다. 다만 국회의장 선거가 언제 실시될지는 미지수다. 오는 6월13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가 있어 원내 1당에 변수가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국회의장단 선출 시기는 오는 지방선거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문 의원은 당이 비상상황일 때마다 비대위원장으로 활약하는 등 의원들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평가받는다. 노무현 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치 역정을 함께 해 친문으로 분류된다. 언론인 출신인 박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국회부의장을 지냈다. 그간 진보정당에서 표심을 얻기 힘든 충청권에서 내리 5선을 한 점이 특징이다. 계파 없이 당 내에서 소통과 화합을 도모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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