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경기지역 폭우로 지대가 무너져 차를 덮첬다 ⓒ뉴스영상캡처

[뉴스프리존=김원기 기자]수도권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양평 193㎜ 등 지난 16일부터 18일 오전 7시까지 경기도 내에 평균 125.6㎜의 많은 비가 내렸다.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을 뿐 아니라 습도도 높아서 벌써 장마가 온 건가 싶을 정도다. 비의 양을 보니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기간 지역별 강우량은 포천 181.5㎜, 남양주 175.0㎜, 용인 162.0㎜, 파주 159.5㎜, 수원 97.4㎜를 기록했다.

16일 오후 2시부터 3시 사이 이천시에는 시간당 79.5㎜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경기도 용인시 경안천에서는 실종됐던 42살 편 모 씨의 시신이 발견돼 두 명이 강물에 휩쓸려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또 17일 오후 2시 20분께는 포천시 설운동 포천천의 징검다리 쪽에서 B(72)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일단 B씨가 다른 장소에서 물에 빠진 후 불어난 강물에 떠내려오다가 징검다리에 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기도 시간당 최대 67mm, 17일 춘천과 서울 일부 지역에도 시간당 30mm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하여 도로도 곳곳이 침수되면서 용인시 영덕동 세월교, 오산시 갈곶동 3의 1 도로, 동두천시 상봉암동 115 도로 등 11곳의 도로가 한때 통제됐다가 통행이 재개됐다. 재산 피해도 이어지면서 화성과 이천 등에서 주택 7채, 상가 3채, 공장 2동, 비닐하우스 35동이 침수됐다.

중부 지방에는 18일까지 4일째 비가 이어지면서 최고 10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도내 2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22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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