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사하경찰서 / 사진=부산 사하경찰서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새벽에 장례식장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노잣돈을 빼돌린 장례지도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장례지도사 A모(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5일 오전 1시 사하구 괴정동의 한 병원 장례식장 상담실에 침입해 노잣돈으로 보관하던 현금 25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A씨는 같은 방법으로 지난달 25일 오전 3시 35분경 노잣돈으로 보관하던 현금 150만원을 훔쳐간 혐의도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장례식장 CCTV를 분석해 A씨의 범행장면을 확보한 뒤 장례식장 직원을 상대로 탐문해 A씨의 신원을 확보했다.

이후 경찰은 A씨의 주거지에서 잠복해 그를 검거했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범행을 시인하고 피해금 중 남은 100만원을 돌려줬다.

경찰 관계자는 “가끔 장례업무를 도와주던 병원 장례식장에 갔다가 사무실 감시가 소홀한 틈에 노잣돈이 들어있는 저금통에서 돈을 훔친 것 같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