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3D애니메이션 치치핑핑 / 사진=센텀소프트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국산 3D애니메이션 ‘치치핑핑’이 중국 3대 국영 방송사인 중국국제방송국(CRI)에 진출했다. 이는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문제 등으로 한·중 간 문화교류가 소원해진 이후 중국 국영방송사와 계약한 한국 콘텐츠로는 1호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센텀소프트(대표 계영진)는 치치핑핑을 개발한 센텀소프트는 지난 16일 중국 3대 국영방송사 가운데 한 곳은 CRI와 ‘치치핑핑’ 방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내년 상반기 중국 전역에 국산 3D애니메이션 치치핑핑이 방영된다.

부산기업 센텀소프트가 참여한 ‘한·중 문화콘텐츠 교류 민간사절단’은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김홍걸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오석근 한국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유창열 시민의날개 위원장이 중국 북경을 방문해 공산당 대외연락부 왕야쥔 부부장과 면담한 바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준 원장은 한중 문화콘텐츠 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국TV와 플랫폼에서의 한국영상 서비스 재개(방송분야), 한국 게임의 중국 시장 출판번호(판호) 심의 재개 및 각종 인허가 조치 완화(게임분야), K-POP을 비롯한 한국 대중음악 심의 완화(공연분야) 등 중국 ‘판호’에 대한 중국정부의 실질적 조치를 요구했다.

치치핑핑의 이번 중국 국영방송사 방영 계약도 한국과 중국 간 문화콘텐츠 교류 활성화 후속조치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센텀소프트에서 제작 중인 ‘치치핑핑’은 고전명작 ‘80일간의 세계일주’를 모티브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폭력·자극적인 장면을 배제하고 자연과 친구, 이웃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하는지 알려주는 판타지 어드벤처 만화영화다.

한편 치치핑핑의 CRI와의 방영 계약은 지난 2016년 사드 문제로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가 소원해진 이후 한국 콘텐츠가 중국의 국영방송사와 계약한 첫 사례가 됐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