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이미지(방송 캡처)

[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 21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밀양면의 달인, 인생 탕수육의 달인, 와일드 캠핑의 달인, 대구 평양냉면의 달인이 소개된다. 

1. 대구 평양냉면의 달인 

대구에 인적 드문 골목길 안쪽에 자리 잡은 노포. 그곳에 평양냉면계의 숨은 고수가 있으니 바로 68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김진호 (男 / 68세) 달인이 그 주인공. 

찾기도 힘든 위치지만 대구 3대 냉면집이라 불릴 만큼 명성이 자자한데 그 이유는 바로 특별한 방법으로 만드는 냉면 육수 때문! 보통 생고기를 삶아 육수를 내는 냉면집들과 달리 달인은 한 번 고기 숙성 과정을 거친 후 육수를 낸다. 도토리묵과 깻잎 순 그리고 건도라지를 이용해 죽을 만들어 고기를 숙성해주면 특유의 잡냄새는 사라지고 담백함과 풍미는 극대화된단다. 

이렇게 특제 죽의 맛이 배어 있는 고기는 냉면의 고명으로 사용해 맛을 더한다는데. 오랜 전통을 지키기 위해 이른 아침의 고된 작업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김진호 달인의 맛있는 냉면 이야기가 시작된다. 

2. 와일드 캠핑의 달인 

지난주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캠핑의 달인이 나타났다. 최소한의 장비로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며 인생의 즐거움을 찾는 일명 “와일드 캠핑”의 고수, 김우형 (男 / 43세 / 경력 20년) 달인. 흙으로 화덕을 뚝딱 만들어내는가 하면, 참치 통조림과 고량주로 휴대용 버너를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런데 그의 기술이 이게 다가 아니다?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바비큐. 하지만 너무 부피가 큰 탓에 한 번 들고 가려면 큰맘 먹고 챙겨야 했지만, 달인은 다르다. 나무와 맥주 캔을 뚝딱 하더니 자동으로 돌아가는 바비큐 기계를 만들뿐더러 신문지를 이용해 엄청난 화력의 장작도 만들어 낸다. 여기에 자연에 있는 재료로 구들장을 만드는 기술까지 평범함이 아닌 자신만의 남다른 방법으로 캠핑을 즐기는 김우형 달인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3. 은둔식달 

방송에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던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찾아 나서는 전국구 프로젝트 ‘은둔식달隱遁食達’. 이번 주 잠행단이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경남 밀양에서 모르면 간첩이라는 40년 전통의 냉면집. 평양냉면도, 함흥냉면도 아닌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어 ‘밀양면’이라 불린다. 소뼈와 무, 그리고 생강을 넣어 만든 시원하고 감칠맛 도는 육수와 달인 표 특제 맛 간장으로 만든 고기 고명이 얹어지면 그 맛이 따라올 자 없다. 이름부터 생소한 ‘밀양면’의 정체는? 

한편, 서울시 강남구. 안으로 보나 밖으로 보나 평범한 칼국숫집 같은 이곳에 중식의 대가가 있다. 이 집의 인기메뉴는 다름 아닌 탕수육. 부먹파도, 찍먹파도 모두 ‘볶먹파’로 만든다는 어마어마한 내공의 소유자답게 탕수육 반죽 또한 비범하다. 여기에 은근한 단맛이 일품인 소스 또한 53년 내공을 증명해준다고.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내공으로 한결같은 맛을 선사하는 달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SBS 생활의 달인은 21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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