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목 조기 발견 시스템 2022년까지 구축…재선충병 관리 가능 수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조기 발견을 위한 '송진추출법' 시연 모습/사진=북부지방산림청

[뉴스프리존,원주=김영준기자] 북부지방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을 관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감염목 조기 발견 시스템 구축이 힘을 모으고 있다.

북부산림청은 원주시 지정면 판대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조기 발견을 위한 송진추출법 현장토론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송진추출법은 소나무·잣나무의 껍질에 상처를 내 송진이 나오는 정도를 관찰하면서 감염의심목을 찾는 방법이다.

외관상 건강해 보이지만 내부적으로 고사가 진행되는 나무는 송진이 나오지 않는 특성이 있다. 상처를 내고 1~2시간 경과 후 송진이 많이 흘러나온 나무는 건전한 나무다.

이번 토론회는 북부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유림관리소 소나무재선충병 담당자,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송진추출법 방법을 시연하고 현장적용 방법, 문제점·개선방향 등에 대해 토론했다.

송진추출법은 재선충병 선단지에서 감염목을 조기 발견해 방제 방법·범위 등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전범권 북부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목 조기 발견 시스템을 구축해 2022년까지 재선충병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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