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뉴스를 경마의 기수처럼 경쾌하고 박진감 있게 이끄는 ‘뉴스자키 쇼’ 날씨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어떤땐 일기 예보가 좀 틀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죠. 부처님 오신날인 어젠, 오후부터 비가 오겠다는 예보가 얄밉게 들어맞아 불자들 나들이에 불편도 좀 있었죠. 주간 날씨 예보를 보면 오전에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면서 대체로 맑고 따뜻한 날씨가 나와있습니다. 다만 주말로 접어들면서 25도 이상의 약간 더운 날씨가 예보돼 있습니다. 생방송 뉴스 자키 쇼 시작하겠습니다.

뉴스 자키 쇼 1

北 핵실험장 한국 취재단 받아들여

북한이 핵실험장 풍계리 폐기 우리측 취재 단의 명단을 접수 했다는 속보입니다. 이에따라 우리측 취재팀이 오늘 12시 30분께 정부수송기에 탑승 원산으로 향할것으로 전해졌습니다.통일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2개 언론사 8명으로 구성된 풍계리 핵실험 폐기 취재팀 방북을 잠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이는, 북한이 최소한의 방북 승인과 수송지원 등 필요조치를 취해 나갈 것으로 관측됩니다.(연합뉴스 속보 참조)

뉴스 자키 쇼 2

트럼프, 예정대로 북미회담 ‘북 장난치면 리비아 운명’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것에도 겁을 먹고 입장을 바꿀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을 하기로 이미 정했고 지금 준비도 계속 진행 중이다.”이 말은 스티븐 미 재무장관이 현지시각 21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 말의 행간을 짚어보면 북 김정은 위원장과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해 회담이 성공하느냐는 별개의 문제처럼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보장받기를 바란다”는 CNN보도가 나오고 이런 미 언론들의 평가지만 갈 길은 먼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 1부상이 ‘선 핵포기 후 보상’방식은 물론 미국의 비핵화 목표인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에 대해서도 거부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비핵화 문제를 두고 이 시각 현재 문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간 회담 그리고 앞으로 전개될 북미간 정상의 회담이 과연 어떤 방향에서 어떻게 전개될지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탭니다.

뉴스 자키 쇼 3

진행자 칼럼

철저한 검증만이 제대로 된 후보 골라내

유권자는 제대로 된 품질의 정치와 그런 정치인을 제 값을 주고 구매하는 ‘정치 소비자’ 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정치 현실은 어떻습니까?

후보자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과정 없이 상대 당을 이길 후보면 자질과 역량과 정직성이 도외시 된 채 전략공천이란 미명아래 경선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바로 이 나라 대한민국 대의민주주의의 엄숙한 선택과 부름을 받고 국회의원에 나선 후보나 지방정부의 자치단체 장으로서 또는 시·군·구 의원으로서 막중한 임무를 맡을 후보들인데도 말입니다.

한국 정치의 고질적인 병폐는 바로 이런 진영논리를 앞세운 패거리 파당정치가 오랫동안 제대로인 모습처럼 자리 잡고 있는 결과입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고 있다’는 현상과 같은 것이겠죠.

국가와 국민의 미래발전과 번영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어떻게든 정권을 잡아 다음 선거에도 유리한 고지를 더 많이 차지하기위한 대결만이 존재하는 정치란 얘기입니다.

쉽게 말해, 국가와 국민생활의 미래발전을 위해 고심하고 연구하는 정치, 그런 정치인이 존재하는 게 아니라 다음 선거만을 위해 패거리를 지어 싸우고 이념논리를 내세워 자신들만의 목소리를 높이는 정치만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6.13지방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과연, 여야 후보자간 정책다운 대결이 있습니까? 논리를 갖춰 상대방의 잘못되고 성숙하지 못한 공약을 지적, 검증하는 토론이 있습니까?

실현 가능한 정책과 검증된 공약도 없이 그저 될성부른 후보자에게 표를 던져주는 이런 깜깜이 선거가 돼버리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벌써부터 심각히 제기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로 뽑힌 민선 6기 단체장과 지방의원 130명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했음을 밝혔습니다.

이들 당선자의 공약은 휴지조각이 되고 유권자들은 당연히 받아야할 정책과 행정서비스를 포기해야 했습니다.

이런 정치인을 선택했던 유권자들의 자존심도 땅에 떨어졌고 이 나라 정치, 정치인의 신뢰는 더욱 떨어졌겠지요. 그래서 바로 우리 유권자 국민은 내 지역, 나의 광역시도 지방정부 책임자의 자질과 도덕성, 역량을 철저히 검증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양식 있는 정치인은 다음 세대를 위한 정치를 하고 정치 모리배는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정치를 한다’는 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뉴스자키 쇼 4

‘문재인 케어’에 맞선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

의사들이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 케어’에 맞서 또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문재인 케어 저지와 중환자 생명권 보호를 위한 제2차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열고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는 절대로 실현될 수 없는 정책”이라며 성토했습니다.

또한 “정부와 대화를 위한 ‘의정협의체’를 구성했지만 대화에 진정성이 없거나 일방적으로 (문재인 케어를) 강행한다면 즉각 대화를 중단하고 강력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의협이 주장하는 중환자 생명권 보호를 위해서라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추진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의 주장은 MRI나 CT등의 가격을 지금보다 현저히 낮춰 환자 진료에 혜택을 더 하라는 정부의 지침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뉴스 제목의 힘, ‘제목뉴스 1.2.3.4.5’

본문에서 다 짚어드리지 못한 비중이 큰 뉴스를

제목을 통해 짚어볼 수 있도록 ‘제목뉴스’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1. 정부, 한국기자 빼고 북 비행기 뜬 뒤에야 유감

2. 조선신보 ‘북미대화 진전된다고 남북회담 중지 저절로 해소 안 된다’

3. 검찰 ‘드루킹이 원한다면 수사팀과의 면담 영상공개 하겠다’

4. 불황, 폐업으로 직장 잃은 근로자 1분기에만 32만 명

5. 부동산 급속위축, 서울아파트 하루 거래량 절반으로

6. 법원 ‘육체노동 정년 60세 아닌 65세’

7. 관광객 등쌀에 북촌주민 15%가 짐쌌다

 

생활뉴스1

‘라돈공포’에 측정기 주문 폭주

대진침대 매트리스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라돈 측정기 주문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국산 가정용 라돈 측정기를 판매하는 베터라이프에 따르면 지난 3일 ‘라돈 침대' 최초 보도 이후 현재까지 1000대 이상의 라돈 측정기가 판매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라돈 공포'에 3주도 안 되는 기간 판매량이 지난해 연간 수준을 단숨에 넘어선 수치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차 조사 결과 대진침대 매트리스가 방사선 피폭선량이 허용 기준치를 최대 9.3배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치는 흉부 엑스(X)선 촬영을 100번할 때의 피폭선량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대진침대 환불 상담 문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대진 침대와 관련된 소비자 문의만 지난주 2000건을 돌파했는데 "대진 침대 환불 가능 여부와 안전성 문의, 수거 방법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다"고 전했습니다. 

 

생활뉴스2

전복보다 비싼 감자

요즘 시장에서 감자 사보셨습니까?

감자는 식탁에 오르는 가장 흔한 반찬거리 중 하나인데 최근 감자 앞에 ‘금’자 하나가 더 붙어 ‘금 감자’라고 불린다고 합니다.소매가 기준 한 알에 2000원에 이르는 등 작년에 비해 3배 가까이 가격이 올랐다고 하네요. 노량진 수산시장 등에서 800원에 팔리는 완도산 전복 한 마리(22미 기준)보다 국산 감자 한 알이 더 비싸진 것입니다. 이는 폭우와 폭염, 강추위가 지난해 내내 이어지면서 감자 농사가 시원치 않았기 때문인데 수요는 일정한데 공급은 턱없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전체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노지 봄감자는 지난해 재배지가 줄면서 수확량도 감소했다는 군요. 이렇게 ‘감자 대란’이 이어지자 정부는 외국산 확보에 나섰습니다. 가격 상승이 시작된 3월부터 정부는 미국과 호주 등에서 감자를 수입해왔는데 지금까지 수입된 감자는 1335t으로, 이달 말 이전에 3075t을 더 들여와 4410t을 풀겠다는 계획입니다.

뉴스자키 쇼 마무리:

꼭 철학적인 의미로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의지를 갖고 사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삶을 이끄는 주인공입니다. 자신의 삶의 감독이라는 얘기죠. 시인이자 사상가였던 폴 발레리는 “용기를 내서 그대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머지않아 되는대로 살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되는 대로 끌려가는 삶이 아닌 나의 의지대로 삶과 운명을 이끄는 운명의 주인공이 돼보십시요.뉴스프리존 뉴스 자키 쇼 지금까지 편집국장 임병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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