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낙원상가 앞 송해길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제 2회 송해길 기념 축하열린음악회'에 초청되어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부처님오신날인 오후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앞 송해길 야외 특설무대에서 '제3회 송해길(선포, 지정) 기념 축하, 추억과 낭만의 열린음악회'가 열렸다. 그룹 원포유가 '제 2회 송해길(선포, 지정)기념 축하열린음악회' 무대에 올랐다. 14인조 대형 보이그룹 원포유가 이번 축하무대는 평소 원포유를 눈 여겨보던 송해 선생이 직접 초청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적대와 사물놀이패의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빗줄기가 굵어지는 가운데 고사와 1부 축하공연, 공식행사, 2부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1부에서는 종로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쟈니리, 박건, 최시라 등 가수들이 코미디언 방일수, 가수 강루희의 진행으로 공연을 펼쳤다. 공식행사는 송해길보존회 이복만 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송해선생의 환영사, 정세균 국회의장, 이종찬 전 국정원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최창혁 종로문화원장 등의 축사로 이어졌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비가 많이 왔는데도 관람객이 많아 송해 선생에 대한 사랑을 실감했다"라면서 "이렇게 비가 오는 이유는 송해 선생이 열정과 실력 등 모든 게 다 넘치는데 키가 좀 부족해서 키를 좀 키우려는 하늘의 뜻"이라며 웃음의 축사를 전했다.

송해 선생은 "남북통일을 위한 국정이 바쁜 와중에 정세균 의장이 해마다 참석해 감사하고 목이 멘다"며 "덜자란 송해가 이 비 다 맞고 무럭무럭 자라겠다. 알아보니 140세까지 산다더라"라고 농담을 전하며 "날 데리러 오는 저승사자는 돌려보내겠으니 제 걱정은 거두시고 여러분 모두 편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했다. 이날 송해 선생은 "얼마 전 음악 프로그램 시청 중에 원포유의 무대를 보게 되었고, 14명이라는 인원이 해맑은 웃음과 더불어 흐트러짐 없는 칼 군무를 펼치는 것을 보고 젊은 에너지를 느껴 인상깊게 보았다."라며 "앞으로 원포유를 손자 삼아 계속해서 무대를 응원하겠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