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안기한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당 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김무성 북핵폐기추진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회의실에서 전날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된 두번째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김성태,"김정은이 보자고해서 만나고, 김정은이 회담결과 발표를 하루 늦춰달라고 하니까 그렇게 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과연 거간 노릇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자유한국당 원내의 입장 이다"라고 밝혔다.사진=자유한국당

이날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 입장을 첨언해야 될 부분이 있어서 말씀드린다"며"한반도 안보의 명운을 걸고 있는 정상회담을 진행하면서 국민도 야당도 아무도 모르게 이 비공개 깜깜이 회담을 진행한 이유를 먼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면서"정상적인 국가 간 외교관례도 그렇고 아무리 남북관계가 특수한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그럴수록 정상적인 프로세스를 거쳐 국민적 동의와지지 속에 정상회담을 진행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 특수한 상황조차 마치 비선 접촉하듯이 하고 있는 부분은 정말 큰 문제다.국가적으로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는 최소한 국회와 야당에 내용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국익적 관점에서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적어도 남북관계의 외교적 사안이나 안보적 사안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정파적 관점을 완전히 배제하고 철저하게 국익적 관점에서 접근해줄 것을 거듭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대통령이 이런 식의 깜짝쇼 형태로 김정은과의 파트너십에 집중한다면 트럼프와의 파트너십에 불필요한 잡음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미북정상회담은 여전히 김정은의 조건이 미국의 안보전략과 얼마나 부합할 것인지가 협상의 관건이라는 점을 간과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한미정상회담과 아무런 상관없이 회담불가와 재수정방침을 번복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는 애초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이른바 중재외교가 전혀 중재되지 않았다는 반증이 아닐 수 없다"며"김정은이 보자고해서 만나고, 김정은이 회담결과 발표를 하루 늦춰달라고 하니까 그렇게 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과연 거간 노릇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자유한국당 원내의 입장 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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