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유병수기자]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7일 "한국당은 북미정상회담이 깨질 것 같으면 환호하고 성사될 것 같으면 야유를 보내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을 강하게 질타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2차 남북정상회담은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문대통령의 끈질긴 노력의 결실"이라며 "우리 모두 환영하고 응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하 최고위원은 또 이에 앞서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 통해 만나듯이 문대통령은 트럼프와 김정은 만남의 오작교가 되었습니다"라며 "트럼프도 6.12 정상회담 바뀌지 않았다고 문대통령 노력에 화답했습니다. 꺼져가던 북미정상회담 희망 되살아났습니다. 문대통령의 헌신적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문 대통령의 2차 남북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했다.

▲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하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이제 공은 트럼프와 김정은에게 넘어 갔다"라며 "하지만 트럼프가 기선제압을 했고 김정은이 꼬리를 내린 것이기에 북미정상회담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한걸음 더 접근했다는 조심스런 관측을 해 본다"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울산시 중구 바른미래당 울산시당에서 열린 이영희 울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선 "자유한국당은 북한이 민주당 선거를 돕는다고 말하지만, 완전히 틀렸다"면서 "남북·북미정상회담은 국가의 문제이므로 지방선거의 쟁점이 될 수 없는데도, 홍준표 대표의 한국당은 이를 쟁점으로 삼아 결과적으로 민주당의 선거운동을 대신 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어 "한국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국민은 '평화가 깨지겠구나', '다시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려고 하겠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우리 바른미래당이 승리하면 남북·북미 관계는 더 잘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또한 "이러한 것들이 국민이 보고 싶어 하고 듣고 싶어 하는 것"이라며 "그것을 모르는 한국당은 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북관계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가지만 지방선거의 가장 큰 쟁점은 경제 문제"라며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북미회담은 다 같이 응원해 주고, 바른미래당은 경제와 민생에 집중해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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