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양·곡성·구례 지역위 여성위원회 성명”

[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양·곡성·구례 지역위원회 여성위원회는 6월 7일 광양시 문화원 앞 광장 소녀상 앞에서 언론에 의해 알려진 정현복 광양시장후보의 성희롱 행위에 대해 소상하고 진실 된 사과와 해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비구니스님으로서 받은 그간의 수치심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참을 수 없어 수행 간부에게 강력 항의했으나 사과는커녕, 화해하겠다는 뉘앙스만 풍기고, 본인 추종세력에겐 법적 대응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데에 대해서 강력 성토했다.

또한 침묵하고 있는 여성단체에 대하여는 여성인권보호를 위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음에 대해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깨어있는 모든 분들의 동참과 양성이 평등하고 더불어 행복한 사회가 되길 촉구했다.

                                                성 명 서

정의롭고 도덕적인 나라와 약한 자도 보호받는 인권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전국의 여성들과 광양 시민들에게 간곡히 호소합니다.

일부언론을 통하여 알려진 비구니스님(옥곡면 소재 정토사 법진스님)의 사연을 마음으로 아파하며, 사건의 당사자와 그를 둘러싼 모 후보 진영 사람들의 잘못된 처신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입니다.

◎ 정현복 후보가 비구니스님과 악수한 후 손가락으로 비구니스님의 손바닥을 은밀히 긁어대는 행위가 진정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 여성 여러분! 진정 여러분의 남편이 아닌 사람이 이런 행위를 여러분께 했다면 여러분은 아무 일도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까? 손가락으로 손바닥을 은밀히 긁어대는 행위는 성희롱으로 적시된 사례입니다.

◎ 수치심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참을 수 없었던, 비구니스님이 당시 정현복 후보를 수행했던 시청 간부에게 강력히 항의한 사실이 있음에도, 정 후보는 사과조차 한 사실이 없습니다.

◎ 그리고 마침내는 사태의 위중함을 깨달았는지 이런 사실을 덮고자 했습니다. 비구니스님에겐 화해하겠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본인을 추종하는 세력들에겐 법적대응까지 생각했었다는 말을 해가며, 오히려 스님의 잘못을 마치 자신이 아량을 베풀어 용서해 주는 것처럼 진실하지 못한 내용을 유포했습니다.

누가 누구를 용서한단 말입니까?

◎ 우리 더불어민주당 광양·곡성·구례 지역위원회 여성위원회는 이에 대해 당사자의 소상하고 진실 된 사과와 해명을 할 것을 강력 촉구합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 침묵하는 여성단체는 왜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않는지, 또한 약한 자를 보호함에 어찌 이리 소극적인지 궁금할 따름이며,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합니다.

또한, 이 사회의 뜻 있는 분들의 동참을 호소 드리며 관련기관의 엄정한 조치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2018. 6.

더불어민주당 광양·곡성·구례 지역위원회 여성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광양·곡성·구례 지역위 여성위원회 성명”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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