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해운대경찰서 / 사진=부산 해운대경찰서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중고 스마트폰을 판다고 속여 37명을 상대로 선입금만 받아 챙긴 2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모(20)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4일부터 지난 3일까지 약 2개월 동안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선입금만 받아 챙기고 잠적하는 수법으로 1239만원 상당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고가의 스마트폰이나 2층 침대 등의 사진을 올려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37명을 상대로 선입금 사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그는 찜질방과 모텔 등지를 돌아다니며 인터넷 중고거래 사기를 벌였고 범행계좌가 정지되자 추가로 3개의 계좌를 만들어 범행에 사용했다.

A씨가 중고거래 사이트 피해자들을 상대로 뜯은 돈은 모두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없어서 중고거래 사기를 벌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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