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강서경찰서 / 사진=부산 강서경찰서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자신이 다니는 회사 창고에서 수개월간 블랙박스 신제품을 수시로 빼돌려 팔아넘긴 직원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블랙박스 설치업체 직원 이모(24)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4일부터 지난 2월 18일까지 강서구에 있는 자동차 하청업체에서 관리가 소홀한 틈에 블랙박스 신제품 120여대를 훔쳐 중고거래로 1500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해당 회사에서 블랙박스 장착 업무를 하는 종업원으로 확인됐다.

회사 사장 A모(43)씨의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씨의 핸드폰 통화내역을 확보하고 실시간 위치추적을 통해 하단동의 한 PC방에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업체 사장 A씨에게 범행 사실을 들켜 훔친 블랙박스 120여대의 금액을 변제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이후 이씨가 무단결근을 하자 A씨가 그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블랙박스를 중고거래 사이트에 내다팔고 얻은 1500여만원으로 개인 빚을 갚거나 생활비에 쓴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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