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급 공무원과 공사 사장 역임한 30년 경력 환경·행정 전문가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시절 화합능력 발휘 우수기관 변모

- UNEP 파견되어 ‘울지마 톤즈’ 고(故) 이태석 신부와 인연... 봉사활동 이어가

-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교육문화도시 서구가 핵심 실천 과제

[뉴스프리존=강대옥 선임기자] 인천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을 지낸 후 인천 서구청장에 입성한 이재현 당선자는 실타래처럼 꼬인 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문제해결능력, 정무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환경부 1급 공직자와 공사 사장 출신인 이 당선자는 전남 영광군에서 4남 3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부친이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게 되자 초등학생 5학년 때부터 생활비와 학비를 벌기 위해 작은 형으로 부터 도장 파는 기술을 배워 면사무소 옆에서 나무도장을 팠고, 신문배달을 하면서 학업을 이어간 전형적인 흑수저 출신이다.

1980년 조선대 기계공학과에 입학하여 생업과 학업을 반복하면서 9년 만에 대학을 졸업했다.가수 지망생이었던 이 당선자는 두 번의 대학가요제에서 입상하지 못하면서 가수의 꿈을 일단 접게 된다.

이후 방황을 하던 이 당선자는 1987년에 마침내 기술고시 제23회 (행시 31회) 에 합격하여 1989년 4월부터 체신부에 정식 발령을 받고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주변 동료들의 반대에보 불구하고 환경처를 자원하면서 환경·행정 전문가로의 길을 걷게 된다.

이 당선자는 압축 성장 과정에서 초래된 수많은 환경문제를 일선에서 해결하면서 재정기획관, 대기보전국장, 상하수도국장, 기획조정실장 (1급)을 거쳤다. 특히 환경부 창립 이래 쓰레기종량제와 함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는 천연가스 보급정책을 주도한 공로로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이 당선자는 2009년 유엔환경계획 (UNEP) 사무국이 있는 남 수단에 파견되었다. 이때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로 알려진 고(故) 이태석 신부와 인연을 맺었다. 사단법인 수단어린이장학회’를 설립하면서 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을 모아 책으로 발간한 것이 ‘울지마 톤즈’다.

그 결과 현재 톤즈마을에는 고등학교와 병원이 만들어졌고, 지금까지 1천5백 명 이상의 학생들이 교육의 혜택을 받았다. 그리고 이곳 출신 학생 세 명이 한국에 유학을 와서 두 명은 의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나머지 한 명은 농과대학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가 남수단의 농업에 헌신하고 있다.

이 당선자는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신·구 도심의 균형발전, 인천 서구의 현안으로만 몇 년째 방치되어 있어 새로운 변화를 이끌 구청장을 희망이 선거의 결과였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미세먼지와 악취 없는 서구, 사통팔달 신 교통중심 서구 만들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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