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동래경찰서 / 사진=부산 동래경찰서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심야에 퇴사한 직장의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해 현금 3700만원 상당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주거침입, 절도 등의 혐의로 곽모(21)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곽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4시경 동래구 온천동의 한 중고핸드폰 업체 사무실에서 금고 보관 현금 29만 1000원, 시가 1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1대, 사업용 체크카드를 훔쳐 자신의 계좌에 총 3791만원 1300원을 이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곽씨는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해당 사무실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하다 퇴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사무실에 직원들이 없는 심야시간대를 노리고 미리 알고 있던 출입문 비밀번호를 눌러 침입했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피해 계좌 분석 후 우선 피의자 계좌에 대한 부정계좌등록을 통해 지급정지요청을 신청했다.

이후 경찰은 통신수사를 벌여 경기도 수원에서 고속버스를 탄 내역을 확인하고 하차지인 노포동 부산종합터미널에서 곽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계좌지급정지를 해제해 이체한 금액 가운데 3561만 1545원을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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